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가 최근 3년 연속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 측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고명환·김기욱 교수,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팀은 고관절 수술 후 환자의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한 ‘고관절 보호대’를 개발, 교정 및 보조기기 제조 개발 업체인 디스크닥터와 지난 3월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고명환 교수팀은 지난 2018년에 포항공대 유희천 교수 팀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개발된 언어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용 기능성 게임 및 비음치 측정기술’을 언어치료기기 개발업체인 휴머노피아에 이술이전 했다.
또 2017년에는 치매와 뇌질환 환자에서 야기되는 인지기능 저하 및 손 기능 저하의 회복을 위한 ‘가변형 도구 모듈을 적용한 가상현실 재활훈련 장치’ 기술을 연구 개발해 재활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싸이버메딕에 기술이전 했다.
이 기술들은 객관적인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쳐 현재 의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명환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의 재활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국내 재활의료 중소기업들에게 컨설팅, 품목허가, 특허, 임상시험, 의료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활발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 연구를 위하여 병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긴밀히 하여 연구자들의 임상 현장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기업으로부터 글로벌 최고의 의료기기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관절 보호대는 기존의 착용감이 불편한 금속형 보호대와는 달리, 팽창 튜브를 통해 인체 형상에 맞게 밀착시켜 고관절 부위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관절에 부가되는 하중을 감소시키고 대퇴부의 과도한 관절 운동을 적절히 제한하여 수술 후 고관절의 상해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고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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