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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암 수술 후 요실금 증상…케겔운동 12주 후 절반이상 개선 효과 - 보라매병원 박주현·정현 교수팀, 케겔운동 후 요실금 개선 추이 분석 결과
  • 기사등록 2018-12-06 01: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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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암 수술 후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조기에 골반저근 강화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골반저근 강화 운동이 전립선 암 수술 후 요실금 개선으로 이어지는 회복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아직 발표된 바 없어 관심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비뇨의학과 박주현·정현 교수팀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이 병원에서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후 2주 내 요실금이 발생한 60세 이상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골반저근 강화 운동을 실시해 요실금 개선 추이를 살펴보았다.

평가는 중간평가(6주차)와 최종평가(12주차)로 진행됐으며, 검사는 1시간 동안 패드를 착용한 뒤 요실금 개선 여부를 판별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최종평가에서 53명의 환자 중 31명(58.5%)이 12주만에 패드 없이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요실금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들의 골반 근육 강도와 지구력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이전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반저근 강화 운동이 전립선 절제술 후 나타나는 요실금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요실금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수술 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해외 유명 학회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등재됐으며,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논문 사이트인 펍메드(PubMed)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병률 5위에 속할 정도로 현대 남성들 사이에 빠르게 늘고 있는 암이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주변 조직과 골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전립선 절제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되는데, 수술 후 요관 손상 및 요실금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요실금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수술 후  요실금 예방 및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케겔운동으로 알려진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 강화 운동은 하체 골반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말한다. 이는 배뇨 조절 역할을 담당하는 골반저근 강화에 도움을 줘 요실금 치료에 널리 실시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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