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최근 5년 간 총 3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 건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전국 시·도 공립병원 중 처음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보라매병원은 그동안 급성 간부전, 말기 간경변 환자의 간이식 수술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간경변·간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라매병원 외과에서 간이식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는 간 이식팀 이해원 교수는 ‘한국 공공병원에서의 간이식’을 주제로 진행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1년~2014년에 시행된 보라매병원 초기 간이식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3년 생존율이 90.9%였으며, 의료비 측면에서도 타 병원에 비해 월등히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논문은 ‘Initiating Liver Transplantation at a Public Hospital in Korea’라는 제목으로 대한이식학회지 2017년 12월호(31권 4호)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높은 접근성으로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치료를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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