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노사가 21일 임단협 최종 교섭을 통해 개인별 연봉과 간호직 임금, 근속수당, 하계휴가비 등 임금 총액 대비 11.28%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개인별 기본급 인상 이외 간호사 처우개선에 중점을 뒀다. 3교대 근무 간호사 수당 인상, 신규 및 저연차 간호사 연봉 추가 인상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노사는 노사 간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격차 해소 및 임금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상시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정규직화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을지대병원은 노사 간 자율교섭을 통해 단체협상을 원만하게 해결하게 됐으며, 지난해 8.9% 인상에 이어 올해는 두 자리 수 임금을 인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상을 주도한 김하용 신임 원장(내정자)은 “소중한 일터, 혹은 삶터를 지키자는 마음으로 교섭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환자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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