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에 온열치료를 병용하면 반응율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는 자궁경부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골반 부위에 고주파온열암(mEHT) 치료를 시행한 후 종양 주변의 온도와 종양부위로의 혈류의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시행했을 때 종양주변에서의 온도 상승과 종양부위로의 혈류량이 현저하게 상승된 것이 확인됐다.
이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국소적 온열치료(Hyperthermia)를 통해 혈류량 증가를 입증한 첫 사례이다”며, “온도 및 혈류량 증가는 온열치료를 병용했을 때 자궁경부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율이 개선되는 임상적 관찰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열종양학 관련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Impact Factor 2017/2018:3.44)의 2018년 11월호에 ‘자궁경부암에서 온도 및 혈류에 대한 전자 온열치료의 효과’(The effect of modulated electro-hyperthermia on temperature and blood flow in human cervical carcinoma)’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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