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는 물론 전염질환으로 오인하는 편견으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회장 박영립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56%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82%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걱정을 하며, 증상 악화기에는 50%의 환우들이 사회활동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공감도를 높여, 환우들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의 ‘아토피피부염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캠페인 취지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남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한 아토피 환자들에게 편안한 밤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밤부엉이 캠페인’이라는 슬로건을 제작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밤부엉이 캠페인 내용과 취지를 소개하고,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콘텐츠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10월 6일(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환우 및 가족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엉이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제작해 행사 기간 방문한 참여자들에게 증정, 보다 친근하게 캠페인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박영립 회장은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환우들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더 나은 치료를 기피하며 병을 심화시키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이 사회적 편견 등 고통에 시달리는 아토피피부염 환우들에 대해 공감하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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