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제산제·지사제 추가 의견 제시 - 타이레놀 500mg 제외, 소화제 2품목 지정해제 등 논의 - “약국가면 알바가 판다” vs “의약품의 안전성을 무시하면 안된다”
  • 기사등록 2018-08-09 00:33:06
기사수정

편의점에 대한 안전상비의약품 추가 및 지정해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또 다시 결론은 보류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8일 제6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 논의 결과 △제산제 효능군, △지사제 효능군에 대하여 추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개별 품목 선정과 관련해서는 안전상비의약품 안전성 기준의 적합 여부(안전상비의약품 안전성 기준은 의약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정하기로 함) 등을 차후에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의 품목선정 안건(제산제, 지사제 신규지정 및 소화제 2품목 지정해제) 및 △대한약사회의 타이레놀 500mg 제외 제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하지만 이번 6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회의 결과(회의 종료 후 위원회 결정 번복 등 의혹)를 두고 경실련측이 보건복지부를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위법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표)안전상비의약품 지정 현황

◆대한약사회 vs 편의점 업계

이런 가운데 대한약사회와 편의점 업계의 대립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약사회는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이한 편산협)가 ‘의약품에 대한 탐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며, “편의점 대다수가 약사법을 위반하고 있고 상비약 판매의 주요 근거 중 하나인 24시간 영업시간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편의점 본사와 편산협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정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편산협에 따르면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 상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평균 약 0.2%로 극히 미비하기 때문에 약사회의 주장은 자의적 해석과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편의점 관계자들은 약국들이 휴무일 영업과 심야영업을 기피하면서 편의점의 상비약 판매를 반대하는 건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제기했다.

또 미국의 경우 3만종, 일본은 약 2,000종의 상비약이 일반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어 대한약사회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누리꾼들 대부분, 편의점으로 비상상비약 확대 촉구

이런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은 편의점으로 비상상비약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실제 “약국은 소비자들에게 약 복용에 대해 구두와 서면으로 지도받은 적이 없다. 그냥 ‘무슨약 주세요’하면 그냥 건네주는 약사들만 봤음” “약국가면 알바가  판다” “편의점 약피는거 찬성. 가짓수를 늘려주세요” “약국 계산대 아래 뽀로로, 타요 등 캐릭터 상품으로 아이들 호객행위 하는건 물론 칫솔에 미용제품까지 있던데 오히려 반감만 생기네요” “편의점에서도 비상약 취급해야 비상시에 바로 구입 할수 있지~” “약국만 없어져도 건보료 많이 줄어든다” “조제료 폐지 청원합시다” “불편하니 옛날처럼 처방전하지 말고. 병원에서 약 바로 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약은 약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약사가 없으면 병원에서 약을 주던 독을 주던 모르고 먹는 정보는 어디에” “의약품의 안전성을 무시하면 안된다” 등의 반응도 제기됐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691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9월 제약사 이모저모]동화약품, 박스터, 한국GSK,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9~10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셀트리온, 지엔티파마, 한국로슈, 한국화이자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9~10월 제약사 이모저모]네오켄, 암젠코리아, 유틸렉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티움바이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