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이영희)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지난 6월 22일 치료 5,000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0월 개소한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 2017년 7월에 2,000례를 달성한 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2배 이상의 치료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같이 고압산소치료 건수가 대폭 증가한 이유에 대해 병원측은 잠수병,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에 한정했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질병 치료에 고압산소치료를 활용하고 있고 탁월한 효능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뇨병 또는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 손상으로 발생한 만성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처에서도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특히 이 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 일산화탄소중독환자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으로 타 종합병원에서의 전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아직 우리나라에 일반적이지 않은 다인용 고압산소챔버(Multiplace Chamber)를 운영중이며, 미국 잠수고압의학회(Undersea and Hyperbaric Medical Society, UHMS) 자격증을 소유한 응급의학 전문의가 치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올 하반기에 고압산소치료센터의 규모를 확장하고 현재 6인용 기기를 10인용 기기로 업그레이드하고, 1인용 기기를 추가로 도입해 급증하고 있는 고압산소치료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응급의학과 교수)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는 고압의학 선진국인 미국, 일본 등에서는 환자들에게 이미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질환에 고압산소치료를 활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고압산소치료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인 만큼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환자들이 고압의학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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