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홍석균 교수)가 세계 최초로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200례를 돌파했다.
서울대병원은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2015년 11월 처음 시행한 후 지난 4월 30일 200번째 수술을 했고, 지난 1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은 기증자의 수술 후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이다. 환자는 대단히 만족하는 방법이지만 고도의 기술의 요구되며, 매우 불편하고 복잡해 여전히 많은 병원이 개복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200번 째 복강경 간수술 기증자 김난영 씨는 “생각보다 수술이 빨리 끝나 놀랐어요. 남편이 건강하게 회복된 것이 가장 기쁘지만 저 역시 빠른 회복과 함께 눈에 띄는 흉터가 남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계 최초 기록과 결과는 세계 유명 학회지 논문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호주,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수많은 나라에서 서울대병원의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이광웅 교수(간담췌외과분과장)는 “수술 후 회복기간이 줄고 상처가 적어 환자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수술 시간도 점점 줄어 기존 개복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앞으로 거의 모든 공여자에게 복강경 수술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