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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에 진단받아야” -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바른 성장 위한‘하하스마일 건강’실천 5계명 발표
  • 기사등록 2018-05-14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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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을 잘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해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부모가 적지 않아 안타깝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준 교수는 이같이 밝히며,“성조숙증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내분비계 질환으로,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소아내분비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성조숙증 여부와 종류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조숙증은 또래에 비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가 빠른 것을 말하며, 남아는 고환이, 여아는 가슴 몽오리가 생기는 증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성조숙증을 방치하게 되면 성장판의 조기 폐쇄로 키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기대신장보다 최종신장이 작아지게 되며 또래에 비해 발달한 신체와 다른 외모로 인한 소외감과 심리적인 부담감, 스트레스 등으로 원만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난 아이의 경우 청소년기에 탈선의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단지 성조숙증이 키와 신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바른 성장을 위한‘하하스마일 건강’실천 5계명을 발표했다.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성장기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미국수면재단은 6~13세는 9~11시간, 14~17세의 경우 8~10시간의 수면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적절히 뛰고 달리는 운동은 뼈가 튼튼하게 자라는 등 바른 성장의 필수 요소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어릴 때 관절에 무리한 압력과 충격을 주거나 지나친 근력강화 운동은 성장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 줄이기

스마트폰, TV, 컴퓨터, 비디오게임 등의 장기간 사용은 체형불균형, 수면장애 등을 유발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이 나타난다.  


▲일조량은 충분히, 하루 30분 이상 햇빛 쬐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의발육에 영향을 주며, 감기·설사증·기관지염·폐렴 등에 잘 걸릴 수 있다. 비타민 D는 음식을 통해서도 일부 보충이 가능하지만 햇빛을 받아야 체내에서 합성이 되는 만큼 낮 시간대에 적당한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 하루 세끼 꼭 챙기기

성장을 위해서는 특정 영양소에 집중하기 보다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하루 세끼를 챙기는 식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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