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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회, 의협 보도자료에 발끈…공식 항의 예고 - 의협 주관 의사회간 합의점 모색 자리 마련
  • 기사등록 2018-05-03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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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 이하 산의회)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가 5월 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두고 공식 항의를 예고하고 나섰다. 


산의회가 문제로 제기하는 부분은 우선 의협 보도자료에서 명기한 구 산부인과의사회의 명칭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산의회 이충훈 회장은 본지(메디컬월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 산부인과의사회라는 조직은 없는 조직이다”며, “산의회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는 처사이다”고 밝혔다.  


또 산의회 비대위라는 조직에 대해서도 이충훈 회장은“산의회 차원에서 인정한 조직이 아니다”며, “의협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관련하여 산의회는 내부 회의를 통해 의협에 공식 항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의협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구 산부인과의사회라는 명칭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명칭이 맞다”며, “이번 보도자료는 오해나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산부인과의사회 비대위에 대한 용어에 대해서도 이충훈 회장님이 지적한 부분이 맞다”며,“정정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장 선거방식을 놓고 분열돼 있는 산부인과의사회의 통합을 위해 의협이 적극 개입한다는 계획과 함께 산의회와 직선제산의회, 산부인과학회 3자가 모여 통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의협 산하 조직들의 분열상을 정상 복원하기 위해 중재자로 나서는 것은 의협의 중요한 책무다. 문재인 케어 등으로 격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전 직역들의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더 이상의 소모적인 다툼은 안 된다. 의사회 통합을 위해 당사자들을 대화의 장으로 불러모아 합리적인 절충안을 도출하겠다. 비대위에서 활발히 움직여주고 계시는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의협이 반드시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또 산의회 비대위가 의협에 건의한 ▲산의회는 15일 이내에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회장 선거를 즉시 하겠다는 정관 개정을 한 후 의협 주관 하에 1개월 내 직선제로 회장 선거 완료 ▲직선제 산의회는 2018년 4월 8일 회원 총회에서 직선제로 회장 선출 완료시 해산 절차 시행 ▲의협의 결정에 불복하거나 선거를 회피해 통합을 미루고 있는 단체에게는 연수교육 평점 불허, 회무에서 배제하여 의협이나 대한개원의협의회를 통한 공문이나 위원 해촉 등 준엄한 집행 ▲의협은 하위단체가 분란이 있는 경우 해결방안을 규정으로 만들어 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안건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4월 8일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한다는 내용의 정관을 개정했다. 시행 시기를 현 이충훈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 9월 이후에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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