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석혈관학회(회장 심형진,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600명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따라 메인 강의실은 물론 보조강의실(메인 강의실 영상 중계)도 부족해 통로에도 보조 의자를 동원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앉을 곳도 없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더 열의를 느끼게 된다”며, “환자 및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참석자는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알기 쉽고 눈으로 보는 비디오 세션 ▲당뇨와 비만환자에서의 투석 경로 ▲새로운 clinical trial의 각 분야별 정리 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한글 명칭이 바뀐 후 처음으로 가진 학술대회로 더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형진 회장은 “대한투석혈관학회는 그동안 사용하던 ‘투석접근학회’라는 명칭을 변경해 의료인과 환자, 일반인 모두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며, “신장내과, 혈관외과, 인터벤션영상의학과, 투석실 간호사 등과 함께 다학제 협업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의 장점과 필요성을 더욱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지난 2017년 춘계학술대회에서 회원 92.9%가 명칭변경에 대해 찬성했다.
이후 2017년 6월 7일 이사회에서 8가지를 제안받은 후 2가지 제안을 의결한 후 7월 18일 회원투표(모바일, 인터넷)를 통해 대한투석혈관학회로 최종 결정했다.
이후 의협 및 유관단체에 명칭변경을 통보했으며, 지난 2017년 11월 11일부터 학회명칭 변경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