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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기형, 출산 전부터 치료 효과적 - 서울대병원 태아센터, 인공유산 43.8%->1.5% 감소…출산 직후 바로 치료 가능
  • 기사등록 2017-12-05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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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기형을 출산 전부터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태아센터에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출생 직후부터 치료가 필요했던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는 93.7%에 달했고, 수술이 필요해 한 달 이내에 시행된 경우는 50.9%로 나타났다.



또 1988년부터 2003년까지 산전 진단된 선천성 심장기형 태아의 인공유산은 43.8%였지만 태아센터를 운영한 2007년부터는 이 비율이 1.5%으로 크게 줄었다.


즉 선천성 심장기형은 조기에 치료가 시행돼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출산 전 상담과 교육은 태아의 상태에 대한 의료진과 부모의 이해도를 높여, 출산 즉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 유산에 대한 부모의 생각을 바꾸는데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는 “센터를 운영한 후 환자와 그리고 의료진간 소통이 활발해 지면서, 심장기형 아이를 위한 산전관리(산부인과), 출산 직후 중환자실 입원(소아청소년과), 수술(흉부외과)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예후도 좋다”며, “이제 선천성 심장기형은 막연히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조기에 치료가 시작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또 “다학제 산전 상담은 다른 태아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고,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심층진찰 시범사업’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대한심장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등에 발표됐다.


한편 태아의 심장은 임신 3주에 시작해, 7주 말에 완성된다. 이 기간 중 심장형성 과정이 잘못되면 선천성 심장기형이 생긴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최근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출생 직후부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대부분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사실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아주 경미한 경우 자연 치유되기도 하고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적당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를 하지 못하는 병의 종류도 있으므로 선천성 심장기형이 의심되면 반드시 심장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개별 맞춤 치료 계획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


질병의 종류에 따라 약물 치료(강심제,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 비수술 기구 삽입술, 풍선 혈관 성형술 등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기형 요인이 여러 개인 복합 심장기형은 대부분 수술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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