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연수)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알아갈 수 있도록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 국립고궁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만나보는 전시해설 교육 프로그램 ▲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왕실의 포장 예술’ 특별전(6.27.~9.3.) 연계 교육 등으로 나누어 총 4주에 걸쳐 16개의 프로그램을 95회 진행한다.
우선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궁중유물을 통해 조선왕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으로 ▲ 전시실 왕실유물을 직접 감상하고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해설을 들어보는 ‘교과서 속 왕실유물’ ▲ 조선 시대 왕자들의 삶을 알아보고, 당시 왕자들의 성향을 문(文)·무(武)·예(藝)로 분류하여 유형별 관련 유물을 탐색하고 퀴즈를 풀어보는 ‘나도 왕자처럼’ ▲ 앙부일구, 자격루 등 조선 시대 우수한 과학문화재인 시계에 대해 알아보는 ‘시계왕국 조선’ ▲ 전시실에서 유물을 보고 듣고, 복제 유물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하는 ‘움직이는 보물수레’ 등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또는 어린이와 학부모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엄마·아빠, 할머니·할아버지 등 가족들이 다 함께 왕실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 간 사랑과 소통을 나누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 왕실의 의료 기관인 내의원과 의관의 임무와 역할을 통해 조선왕실의 의료문화를 이해하는 ‘도전 내의원 어의’ ▲ 의궤 반차도 탐색 및 체험활동을 통해 조선 왕실의 기록문화와 왕실의 행차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님과 함께 나만의 반차도 컵을 만들어 보는 ‘의궤로 만나는 왕실의 나들이’ ▲ 조선 왕실의 인장을 통해 왕실의 문예 취미와 예술성을 살펴보고 직접 인장을 만들며 시전지를 이용한 편지쓰기 등을 체험하는 ‘조선 왕실의 인장’ 등이 있다.
또 여름방학 기간 중 열리는 특별전 ‘조선왕실의 포장 예술’과 연계하여 ▲ 전시실을 둘러보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성에 대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활동지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 조선 왕실에서 귀중한 물건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던 포장유물을 관람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기억을 담는 보물 상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인 ‘예술 보자기와 비단 상자’ 등이 진행되어, 아이와 부모 모두 알찬 여름방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터에서 놀 듯 즐겁게 문화재를 접하는 기회를 통해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육 일자에 따라 7월 24일~8월 5일 프로그램은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8월 7일~19일 프로그램은 7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교육·방학프로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65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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