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기현)이 10일(금) 오전 11시 4층 이정자 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날 개원식에는 교육부 이준식 부총리,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상수 창원시장, 박완수 국회의원, 김재경 국회의원,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을 비롯해 장세호 경상대병원장과 일본 규슈대학병원 연수단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원식은 ▲ 창원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의 연혁보고 ▲ 환영사 및 축사 ▲ 유공자 포상 ▲ 기념식수 식재행사 ▲ 리셉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현 병원장은 “창원경상대병원의 개원으로 우리 지역민들이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고도 충분히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대학병원으로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사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지역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이날 개원식 외에도 6월에 ‘희망 나눔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지역민과 병원 내원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6월 1일부터 17일까지 창원경상대병원 로비에서 ‘문화 나눔 미술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10일은 ‘도자기 컵 공예 만들기’ 체험행사와 포토존을 운영하고, 11일은 창원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개그맨 이용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외 각종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이외에 16일은 창원경상대병원 내 이정자 홀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등이 계획되어 있어 창원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18일 진료를 개시한 창원경상대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 109,593,53㎡에 지하 3층 ~ 지상 13층, 701병상 규모의 의료동과 지하1층~지상2층, 8분향실의 장례식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최신의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Xi, 640MS CT, 방사선선형가속기(IGRT) 등 최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선진화된 진료시스템을 도입했다.
6월 현재 23개 진료과, 289병상를 운영하며 병상가동률 90%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