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블락비는 녹화에서 당시 공개 전인 신곡 ‘Toy’와 ‘Walkin’ In The Rain’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방송 당일인 4월 15일이 데뷔 5주년임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완전체로는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한 블락비는 긴장감 속에서도 뜨거운 무대로 좌중을 열광케 만들었다.
블락비 멤버 박경은 첫 출연 소감을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유희열 선배님과 닮았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정말 뵙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 태일은 “가수 데뷔 전 방청객으로 스케치북 녹화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음원 차트 장악은 물론 각종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코는 “언제 또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싶다. 이 기분을 최대한 많이 누리려고 노력 중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은 “요즘 지코 씨를 보면 힙합 전문 예능인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C 유희열은 “지코의 솔로 활동이 길어지며 블락비의 컴백이 늦어지지 않았나” 라고 물었다. 이에 멤버 피오는 “지코가 <쇼미더머니>에서 잘 돼서 정말 좋았다. 그런데 음원이 나오더니 앨범이 나오고, <무한도전>에도 혼자 나가더라.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블락비 지코, “파트 분배의 기준은 가장 노력한 사람”
이 날 멤버들은 지코의 솔로곡 중 탐났던 노래가 있다고 고백했다. 먼저 멤버 박경은 “지코와 초등학교 동창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는데, “한 곡 정도는 나와 같이 하겠지 생각했는데… 이게 우정이구나 생각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비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 유권은 “‘Boys And Girls’를 처음 들려줬을 때 나와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바빌론 형과 함께 하고 있더라” 라고 말했다. 또한 즉석에서 멤버 태일과 유권이 지코의 ‘Boys And Girls’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블락비의 프로듀싱을 도맡고 있는 지코는 솔로 작업과 블락비 작업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지코는 “사실 블락비 작업이 가장 힘들다”며 모든 멤버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까지 많은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락비 멤버들 각각의 목소리가 가진 특징과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는데, “파트 분배 기준의 첫 번째는 가장 잘 하는 사람, 가장 노력한 사람이다” 라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블락비 피오, “꿈은 ‘저렇게 되고 싶다’ 생각이 드는 가수가 되는 것”
최근 새로운 음악을 발표한 블락비는 인상적인 곡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MC 유희열은 “타이틀곡 제목이 ‘Toy’라고 들었다. 그 정도로 나를 존경하는 건가” 라고 물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에 지코는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남자가 상대에게 장난감처럼 나를 이용하라고 말하는 곡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간 강한 컨셉의 음악을 주로 발표해온 블락비에게 음악적 변화의 이유를 묻자 멤버 박경은 “지코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블락비 멤버들은 “워낙 감이 좋고 잘 하는 친구이니 믿고 가는 편이다”라며 멤버간의 두터운 믿음을 자랑하기도 했다.
블락비의 꿈이 무엇인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지코는 “얼마 전 이뤘다.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다”고 말했고 이어 멤버 피오는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이 우리를 보고 ‘저런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블락비, 박진영, 소심한 오빠들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5일 밤 12시 2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