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조생식학회(회장 한혁동)가 지난 21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제 27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총 5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1부에서는 HSG를 대신할 수 있는 Hysterosalpingo-contrast-sonography(HyCoSy)와 난임 환자의 초음파 영상에 대하여 정리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2부에서는 UCSF Marco Conti교수를 특별 초청하여 ART에서 가장 중요한 Oocyte maturation and embryo development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한혁동 회장은 “Marco Conti교수는 미국에서 배아발육관련 연구 논문을 가장 많이 쓰는 교수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성숙난자가 난자로 성숙되는 부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는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 성숙되지 않는 난자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의 생식력 보존에 대한 내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3부에서는 난임의 가장 큰 문제인 40세 이상 고령 난임 환자에서의 치료 최신지견을 살펴봤다.

또 4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 과장이 2016년 난임부부지원사업 개정사항내용과 의미,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강의와 토론도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5부에서는 보조생식술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최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갑상선질환과 난임의 관계 및 자궁선근증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에 대해서도 정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한혁동 회장은 “대한보조생식학회. 대한생식학회, PSRM(환태평양생식의학회)가 공동으로 CERM이라는 공동학회지를 발행하고 있다”며 “SCI(e) 등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보조생식학회는 2월과 8월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2년에 한번씩 한일학회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