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공의 후기 모집에서도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집에서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모집 정원을 채웠지만 외과, 비뇨기과 등의 경우 여전히 미달사태가 속출했다.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21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2.14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외과와 비뇨기과는 지원자는 없었다.
서울의료원도 1.29: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외과는 2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었다.
특히 비뇨기과의 경우 소위 빅5병원 중 서울대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달사태를 기록했다.
이런 미달사태는 가정의학과에서도 나타났다. 실제 추병원, 백제병원, 곽병원에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전공의 모집 결과 지난해 최초 미달 사태를 기록한 내과 붕괴 현상은 없었다.
실제 이번 후기 모집에서 왈레스기념침례병원, 인천사랑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내과 미달 사태는 없었다.
또 경찰병원은 15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한 것은 물론 비뇨기과까지 충원에 성공했다.
이번 후기모집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높은 강세를 보였다. 실제 국립나주병원은 3명 모집에 8명, 용인정신병원도 1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해 높은 강세를 보였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이번 후기 모집에는 눈치 작전이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늘 그렇듯이 진료과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답답할 따름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