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광주, 대전 순이었다.
환자거주지 기준 관내 의료기관 입내원일수 비율은 제주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산, 대구 순이었다. 반면 세종시는 관내 의료기관 이용비율이 가장 낮았고, 전남, 경북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4년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인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연계하여 시도(시·군·구)별 통계지표를 수록한 ‘2014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의사 1.5배, 치과의사 1.48배, 한의사 1.22배 더 많아
2014년 의료보장인구 10만명당 의사(일반의, 인턴, 레지던트 , 전문의 포함)수는 평균 18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270명(평균의 1.5배)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61명, 대전 215명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79명(평균의 0.44배), 경북 127명, 울산 131명은 상대적으로 의사인력이 적었다.
서울지역은 10만명당 치과의사수가 65명으로 전체평균인 44명보다 1.48배 많았고, 한의사수는 1.22배, 간호사는 1.30배, 약사 1.29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장인구 10만 명당 의료인력 비교
◆노인 높은지역…백내장>폐렴 순vs 낮은 지역…출생영아, 단일자연분만 순
2014년말, 의료보장 적용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전남 고흥군, 경북 의성군, 경북 군위군)과 낮은 지역(창원 성산구, 수원 영통구, 대전 유성구)의 질병 다빈도 순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입원의 경우 노인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내장, 폐렴, 골절이 상위 순위를 보였다.
반면 노인비율이 낮은 지역에서는 출산장소에 따른 출생영아, 단일자연분만, 요추 및 기타 추간판장애 질환이 상위 순위를 보였다.
외래의 경우는 치아질환, 호흡기계 질환이 상위 순위를 보였으며,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은 배병증(척추질환) 환자가 많았다.
(표)주요 시군구별 다빈도 질병현황(노인비율 높은/낮은 지역)
(단위 : 1천명당 진료인원)
◆진료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
2014년도말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적용인구는 5,176만명이었고 2014년 의료보장 진료비는 60조 6,136억원이었다.
2014년도말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적용인구는 5,176만명이었고 2014년 의료보장 진료비는 60조 6,136억원이었다.
진료비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적용인구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17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전북 부안국>경남 의령군>전남 고흥군 순
시군구별 1인당 연간진료비는 전북 부안군이 2,147,956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의령군 2,106,124원, 전남 고흥군 2,105,070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이와 반대로 진료비가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 821,349원, 용인 수지구 910,196원, 서울 강남구 917,091원으로 나타나 시군구 지역 간 최대 2.6배 차이를 보였다.
◆고혈압-강원, 당뇨-전남, 치주질환-광주 등 최다
2014년 의료보장 인구 1천명당 주요질환자수는 고혈압 114.2명, 당뇨 50.5명, 치주질환 349.6명, 관절염 122.2명, 정신 및 행동장애 54.0명, 감염성질환 220.5명, 간질환 23.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질환별로 의료보장인구 1천명당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천명당 1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6.6명 ▲치주질환은 광주 373.4명 ▲관절염은 전남 187.9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6.4명 ▲감염성질환은 광주 255.4명 ▲간 질환은 전남이 29.5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반면 인구 1천명당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환자는 광주 89.6명 ▲당뇨환자는 울산 42.8명 ▲치주질환은 경북 320.3명 ▲관절염은 울산 101.4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울산 42.9명 ▲감염성질환은 강원 198.8명 ▲간질환은 세종 21.0명이었다.
◆거주지역 이용 제주>부산>대구 vs 세종>전남>경북 순
2014년 환자의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를 보면 제주가 1,378만일 중 제주지역내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1,283만일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부산 92.4%(8,303만일 중 7,676만일), 대구 92.4%(5,318만일 중 4,916만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세종은 의료기관 입내원일수 341만일 중 173만일을 관내 소재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50.7%로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뒤이어 전남(81.7%), 경북(82.2%)지역도 타지역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요양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2014년 타지역 유입환자 진료비는 12조 1,289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0%를 점유했다.
특히, 입원 진료비(21조 6,462억원)는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5조 9,278억원으로 27.4%를 점유했다.
반면에 외래 진료비는 4조 1,706억원이 유입되어 전체 외래 진료비(25조 4,463억원)에 비해 15.9%를 차지했다.
(표)관내환자 및 타지역 유입환자 진료비 구성비율(%)
◆고혈압 투약 최고 ‘대구’ vs 최저 ‘전남’
2014년 고혈압 진료환자 591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 이상 급여(투약)받은 환자는 410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69.4%를 차지했다.
1년간 180일 이상 투약비율 상위 지역은 대구(72.3%), 인천(70.8%), 대전(70.7%)이었다.
반면 하위 지역은 전남(64.7%), 전북(67.4%), 경북(67.5%) 로 나타나 도시지역 고혈압환자 중에서 장기투약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 투약 최고 ‘대전’ vs 최저 ‘제주’
2014년 당뇨 진료환자 262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이상 투약환자는 152만명으로 전체환자의 58.2%를 점유하였다.
1년간 180일이상 투약환자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61.5%), 인천(59.9%), 대구(59.5%)이었고, 180일이상 투약환자 비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50.7%), 전남(52.9%), 충남(55.6%)으로 나타나 고혈압 진료환자와 비슷하게 도시지역 당뇨 진료환자의 장기투약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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