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출범한 사회보장정보원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가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이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제출 받은 ‘사회보장정보원 고위직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1급 본부장이나 실장 중 단 1명을 제외하곤 모두 복지부나 서울시, 기재부, 심평원 등 정부부처나 산하기관 출신으로 드러났다.
또 2급 이상 직원(40명) 중 60% 이상이 정부부처나 산하기관 출신으로 밝혀졌고, 복지부 출신이 11명(27.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보장정보원이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으로 출범했을 당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국가정보센터와 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보화사업추진단이 통합되었으며, 2011년에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까지 흡수했음에도 기존 기관 출신자 중 2급 이상인 사람은 8명(20%)에 불과하여 사회보장정보원의 낙하산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사회보장정보원 2급 이상 직원 중 복지부 출신이 27.5%(11명)인데 반해, 합병된 기관 출신은 20%(8명)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전문성이 없는 새누리당 공채 출신 당직자를 채용하여 정보지원실장과 고객지원본부장을 맡기고,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줬음에도 그 사람이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등 낙하산으로 인한 업무 단절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7월 1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재출발 한 만큼 앞으로는 낙하산 인사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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