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화숙)가 지난 9일 메르스 대응을 위한 안내서를 배부하였다.
김화숙 회장은 ‘일선에서 진료하는 의료인들께 드립니다’라는 내용을 통해 메르스로부터 국민과 환자는 물론 의료인도 보호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안내서를 제시했다.
김화숙 회장은 “하루빨리 의료인은 정상적인 진료를 하고 국민은 편안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한국여자의사회에서는 긴급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의사협회 등 여러 단체에서 발표한 지침을 실행하면서 좀 더 알기 쉽고 실질적인 안내서를 배포하여 국민과 의료인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실행안내서를 제시했다.
진료실에 메르스 의심 환자 방문을 대비하여 다음과 같이 조심스럽게 대처한다.
1) 의료기관 입구에 배포된 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안내문(의협 및 본회 홈피 제공)을 붙인다.
2) 기침, 고열 환자 내원 시 대기자가 있는 의료기관 내로 들어오기 전 눈에 잘 뛰는 안내문을 읽을 수 있도록 하여, 의료기관에 전화하여 기침, 고열 상태를 알려주면 의료진이 직접 나가서 응대한다.
3) 다른 환자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 밖에서 먼저 고열 환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한 후 체온을 측정한다.
4)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가래, 기침이 심한 경우, 중동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경우, MERS 확진 또는 의심되는 환자와 접촉한 경우, MERS 감염자가 입원한 병원에 내원했던 분은 일단 MERS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5) 의료기관 밖에서 환자와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여 지역 보건소, 지역 거점 병원, 혹은 MERS 핫라인(043-719-7777)로 연락하여 지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