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이상 의료광고 심의는 대한병원협회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원장은 지난 7일 63빌딩에서 개최된 제56차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의협이 병원 광고를 심의하다보니 광고들이 철지난 광고가 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유는 광고 심의를 요청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대해 유인상 의료광고심의위원은 “그동안 의료광고심의위 심의 기간과 비용 문제는 계속 지적돼 왔다”며 “병원계 현실을 잘 모르는 의원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의기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의협의 새로운 수익창구이기 때문에 쉽게 변경하기 쉽지 않다는 점과 보건복지부에서도 이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 등 때문이다.
실제 유 위원은 “복지부에 개선에 대해 건의 해봤지만 쉽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병협은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