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에 배우 전원주가 김혜옥의 시어머니인 ‘말년’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전원주가 연기할 ‘말년’은 애자(김혜옥)가 자신의 아들인 정기(길용우)만 잡는다며 애자를 평생 구박해온 시어머니다. “아들 하나 없는 여자가 뭐 믿고 그리 드세게 남편을 잡누! 내 아들만 불쌍하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여기에 눈칫밥 이십년이 넘는 내공의 동서 둘과, 효성 지극한 형 정기에게 은근슬쩍 모든 것을 떠넘기는 남동생들까지 가세해 애자를 힘들게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센 시어머니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며 전원주의 캐스팅 이유를 꼽았다. 이어 “엄청 못된 시어머니인 전원주와 시어머니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는 김혜옥이 맞붙는 장면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딱 너 같은 딸]은 알파걸들의 헬리콥터맘인 ‘홍애자’와 마초집안의 가부장 심벌이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소판석’, 그리고 화려한 스펙이 전부인 허당부부 ‘허은숙’ 여사네 등이 사돈지간으로 엮이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는 사랑의 하모니를 그린다.
[압구정 백야] 후속인 [딱 너 같은 딸]은 [달래네 집](2004, KBS)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와 [개과천선](2014) 등을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18일(월) 첫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