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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특공대] 물을 맞아야 복을 받는다?미얀마 ‘띤잔’ 축제
  • 기사등록 2015-04-23 14:53:37
  • 수정 2015-04-23 14: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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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미얀마 물 축제 현장을 공개한다.
 
2011년 개방 전까지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미얀마. ‘배낭여행자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여행자들 사이에서 꼭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손꼽히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 수는 한해 삼백만 명.
 
그 중 무려 30%가 새해맞이 축제인 ‘띤잔’이 열리는 기간에 몰려든다고 하는데. 평소에는 수도승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조용한 나라. 미얀마에서는 일 년 중 딱 3일 동안만 떠들썩해진다.
 
불교력으로 새해인 매년 4월 중순, 축제가 성대하게 치러지기 때문. 미얀마의 새해맞이 축제인 ‘띤잔’은 10세기에 시작된 오랜 전통으로 입이 떡 벌어지게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띤잔을 위해 일 년을 산다고 하는 미얀마인들. 미얀마 전역에서 ‘띤잔’이 동시에 치러지지만, 그중에서도 만달레이의 축제가 단연 최고란다.
 
‘띤잔’ 기간이 되면 양동이뿐만 아니라 세숫대야, 밥그릇 등 물을 담을 수 있는 모든 그릇은 축제 현장에서 총출동한다는데. 그 용도는 길을 지나는 사람에게 물세례를 퍼붓기 위한 도구! 그야말로 물을 물 쓰듯 하는 이 축제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은 정부에서도 가늠하기 힘들다고 하니 그 규모는 상상초월!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린다는 만달레이 시청 앞에서는 해자(성 밖을 둘러 판 못)의 물을 양수기로 퍼 올려 축제용수로 사용하는데. 식수로 사용되는 물보다 이때 흘려보내는 물의 양기 훨씬 많다고 할 정도.
 
지나간 해를 묵은 때와 함께 씻어 버리고, 새해를 신성하게 맞이하기 위해 치러지는 ‘띤잔’. 이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의식이 있다. 바로 파고다(사원)방문. 새해 첫 식사를 공양하는 것 또한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고 여겨 탁발행렬에 동참하려는 시민들로 넘쳐난다.
 
또한 새해 아침에 파고다를 방문해 불상에 금박을 붙이거나 꽃을 올리며 복을 기원하는 것 또한 미얀마의 오랜 전통. 불상에 다가가는 것이 금지된 여성들을 위해 금박을 붙여주는 사람까지 등장했다고 하니, 새해 아침 복을 염원하는 미얀마인의 간절함을 알만하다.
 
사흘 내내 시원한 물줄기도 맞고 온 마음을 다해 기도까지 올렸으니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을 맛볼 차례! 미얀마의 대표적인 새해 음식인 ‘몽로예보’는 우리네 찹쌀떡과 아주 비슷한 모습. 원래는 사탕수수 고물을 넣고 만들지만 새해 운을 점치는 의미로 고추 고물을 넣은 ‘몽로예보’를 장난삼아 섞어 만든다.
 
미얀마 사람들은 이 ‘몽로예보’를 나눠 먹지 않으면 새해를 맞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란다.
 
흥과 정이 넘치는 미얀마의 떠들썩한 새해맞이 현장을 VJ 카메라가 공개한다.
 
KBS <VJ 특공대>는 4월 24일, 금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VJ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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