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가 건명원 40주 강의의 세 번째 장을 연다.
“고도의 지적 훈련에서 철학은 탄생한다.”
탈레스의 선언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최초의 사유를 시작으로 신이 지배하는 세계는 막을 내리고 인간이 생각하는 세계가 열린다.
인류의 역사는 주변이 중심을, 소수가 다수를 전복하는 역사이다.
기존 체계를 이탈하는 새로운 생각이 오늘날의 믿음으로 자리 잡고 그 믿음을 밀어내는 또 다른 생각이 거듭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의 여정에는 고독한 인간의 독립이 있다.
집요한 관찰과 예민함으로 기존의 것을 낯설게 바라볼 때, 홀로 세상에 부딪히는 참된 용기를 가질 때 철학은 탄생한다.
방송 : 4월 21일 (화) 밤 11시 40분, KBS 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