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하늘땅 별땅’으로 인기를 모았던 비비의 멤버 채소연이 비비 노래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4월 7일(화)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는 1996년 ‘비련’으로 데뷔해 ‘하늘땅 별땅’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여성듀오 비비의 멤버 채소연이 출연해 변함없는 미모와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채소연은 비비 1집 수록곡 중 ‘최후의 선택’이라는 노래를 소개하며 “작곡가 이경섭씨가 1996년에 비비에게 준 곡이다. 하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이경섭씨가 2000년 조성모의 앨범에 ‘재사용’ 했다. 그 곡이 바로 ‘다짐’이다.” 라고 밝혔다.
실제로 두 곡은 2000년에 표절시비가 붙으며 당시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지만 작곡자가 자신의 옛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싱겁게 마무리되기도 하였다.
이날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다짐’이 원래 비비 노래였다니 대박.” “빠라빠빠빠밤 자켓 펄럭이는 ‘다짐’ 춤 대유행이었는데, 비비가 원조네요.” 등의 문자를 보내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90년대 디스코클럽 풍경을 재현하는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4월 7일부터 2주간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쇼’를 통해 비비, 채리나, 영턱스클럽, 왁스, NRG 등 90년대 전성기를 보낸 스타들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펼친다.
SBS라디오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매주 월~금 오후 2시 20분에 103.5MHz 러브FM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