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연출)가 4월 5일 재방송된 드라마중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4월 1일부터 방송된 드라마는 무감각한 남자 무각역 박유천과 냄새를 눈으로 보는 소녀 초림역 신세경, 스타세프 재희역 남궁민과 프로파일러 염미역 윤진서 등 출연하면서 방송시작과 함께 온, 오프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5일 일요일 낮 2시 35분부터 4시 50분까지 재방송된 ‘냄보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시청률로 5.6%(서울수도권 6.7%)를 기록하면서 이날 방송된 드라마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순간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MBC는 월화극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이어 주말극 ‘여왕의 꽃’을, 그리고 KBS 1TV는 대하극 ‘징비록’을, 그리고 KBS 2TV는 주말극 ‘파랑새의 집’등을 재방송으로 편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들은 각각 5.5%와 3.3%, 그리고 4.1%와 4.0%를 기록하는 데 그친 것이다.
이에 SBS드라마 관계자는 “4월 5일에는 각사의 인기드라마들을 재방송 편성하며 자존심이 걸린 대결을 펼쳐졌는데, 이날 ‘냄보소’가 타사 드라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섰다”며 “이제 드라마가 무각과 초림 이른바 ‘무림커플’의 활약과 함께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면 더욱 재미있어 질테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냄보소’는 그동안 ‘황금신부’와 ‘타짜’, ‘호박꽃 순정’을 연출한 백수찬감독과 ‘미스터큐’와 ‘토마토’, ‘옥탑방왕세자’, ‘야왕’ 등 숱한 히트작을 집필한 이희명작가가 의기투합하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뿌려왔다. 4월 8일 3회 방송분에서는 모델 주마리(박한별 분)의 실종과 관련된 무림커플의 깜짝 활약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