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또 한명의 영웅이 은퇴했다.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이후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라고 밝힌 차두리!
지난 14년간 정들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떠나는 차두리를 <풋매골>에서 만나봤다.
차두리는 축구 국가대표로 뛰면서 ‘차미네이터’, ‘차로봇’, ‘차두리스크’ 등 많은 애칭을 얻으며 팬들의 사랑 받았다.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두리는 <풋매골>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속내를 공개했다.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 SBS ‘풋볼매거진 골!’은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한 차두리의 집을 방문해 특집 인터뷰를 가졌다.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두리는 이날 ‘풋볼매거진 골!’ 진행을 맡고 있는 배성재, 장예원 아나운서와 박문성 해설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차범근의 아들’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아 온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차붐의 아들’에서 태극마크의 전설이 되기까지
대학 축구부 시절, 차두리는 히딩크 감독의 눈에 띄어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다음 해인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차두리는 인터뷰에서 2002년월드컵 4강의 영광과 그 이후 월드컵에 대한 본인의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차두리는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었지만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의 아쉬움이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차두리는 특유의 긍정적 마인드와 유쾌함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아픔을 딛고 축구 해설위원, 칼럼리스트로 활약하며 더 단단하게 성장했다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차두리는 국가대표를 마감하며 꼽은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대회부터 선후배 선수들과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 그리고 그를 채찍질 했던 아버지 폭풍 잔소리의 추억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차두리와 유쾌했던 인터뷰는 ‘풋볼매거진 골!’을 통해 방송된다.
방송 : 4월 2일(목) 밤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