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칼리 자신만만했던 영어 시험 결과 중급반 배정, 이게 무슨 일?
KBS ‘이웃집 찰스’ 출연자, 칼리와 아나가 영어 입학시험 결과 중급반에 배정되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이웃집찰스 12회에서는 고려대 15학번 이방인 신입생 칼리(미국)와 아나(포르투갈)가 반 배정을 위해 한국어, 영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방송된다.
칼리와 아나에겐 첫 한국어 시험인 만큼 둘은 떨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차분하게 시험을 치른 아나와 달리 칼리는 끝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력 발휘는커녕 첫 질문부터 막혀버리고 만다.
한국어 시험과는 달리 자신만만하게 영어 시험장으로 들어선 칼리와 아나. 미국인 칼리에게 영어는 숨 쉬는 것만큼 익숙한 모국어다. 게다가 포르투갈인 아나도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포르투갈어 못지않은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칼리와 아나가 배정된 반은 고급반이 아닌 중급반. 아나는 “당연히 고급반에 들어가겠지. 쉬울 거야”라고 생각했다며 시험 결과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칼리도 “빠르고 정확하게 봐야 하는 시험이었다. 영어 할 수 있어요 믿어줘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칼리는 결국 서점을 찾아가 한국의 영어 교재를 하나하나 훑어보기도 하고 직접 토플 수업까지 청강하러 나섰다.
한국 영어 학원 스타일을 처음으로 접한 칼리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 아프리카인 ‘숨’이 느낀 한국인의 인식 ‘아프리카 사람은 불쌍한 사람’
KBS ‘이웃집 찰스‘ 출연자 ’숨‘이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중 아프리카인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선입견에 대해 언급했다.
숨은 아들 이자크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용품 쇼핑을 하러 마트로 갔다.
마트로 가던 ‘숨’에게 한 할머니가 다가와 무언가를 불쑥 내미는데 바로 음료를 하나 구입하면 무료로 한 잔 더 받을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이다. ‘숨’은 할머니의 뜻밖의 친절에 당황하지만 이내 쿠폰을 받아들고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그러자 할머니는 ‘숨’에게 또 한 장을 건네며 카페의 위치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뭔가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자 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숨’은 미소로 화답한다.
할머니와 헤어진 후 ‘숨’은 “한국 어른들 생각에 아프리카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이다”라며 평소 느껴왔던 선입견에 대해 고백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TV에 나올 때마다 불쌍한 것만 보이니까”라고 이유를 덧붙이며, 일부 언론에서 보여주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 아프리카에서 온 무슬림 엄마 플로라, 돼지국밥집에 혼란 일으킨 사연은?
본격적인 플로라의 국밥집 적응기가 방송된다. 지난 주 탈장으로 입원한 남편 ‘숨’을 대신해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돼지국밥집에 취직한 플로라.
이번 주 플로라에게 떨어진 또 다른 미션은 바로 홀 서빙. 주방 일과 달리 홀 서빙은 테이블 위치와 메뉴 숙지는 기본이고 빠른 스피드, 손님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필요해 플로라에겐 만만치 않은 업무이다.
게다가 빈 좌석 하나 없는 점심시간이 되면 경력자들도 힘들어할 정도로 정신이 없다. 헷갈리는 테이블 번호,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추가 주문에 실수 연발, 결국 주문에 차질이 생기고 만다. 같이 일하는 선배 직원들도 플로라 뒷수습을 하느라 점점 더 지쳐 간다.
- 미국 재커리의 남다른 한국사랑, 그 이유는?
한국어로 겨우 인사말을 건네는 재커리와 달리 친구들은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한국 사람도 어렵다는 가격 흥정은 기본이요, 산낙지도 거침없이 먹으며 한국에 완벽히 정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재커리를 충격에 빠트린 게 있었으니 바로 친구가 직접 제조한 ‘고진감래주’ 그 정체는 과연 뭘까? 그리고 세 명의 미국 남자들은 왜 한국에 살게 됐을까?
오랜만에 만난 미국인 친구들과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재커리.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자, 친구들은 한국어 공부를 제안하고, 자신들은 “일주일에 8-9시간씩 2년 동안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말한다. 재커리도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미뤄왔던 한국어 공부를 결심한다.
배달사업가 재커리와 미국 남자들의 수산시장 나들이는 내일 저녁 7시 30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