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5회째를 맞는 전국춘향선발대회에 앞서,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예비 춘향후보들을 모집한다.
해마다 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의 잔치인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세 차례에 걸친 사전심사를 거쳐 국내에서 서른 명의 후보를 선발하며, 미주와 중국 참가자를 포함해 총 32명의 예비 춘향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4월 25일 KBS남원방송센터에서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예비춘향후보들은 10여일의 합숙기간을 거쳐 춘향후보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추게 되는데, 진∙선∙미, 정∙숙∙현 등 총 8명의 춘향을 선발하는 본선대회는, 5월 21일 저녁 7시 남원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해 85년의 역사동안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대표하는 미인을 선출했다. 역대 춘향으로는 탤런트 박지영(58회 善), 국악인 오정해(62회 眞), 배우 윤손하(64회 善), 이다해(71회 眞), 장신영(71회 賢 ) 등이 있다.
한편 전국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열리는 남원 춘향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춘향, 사랑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광한루원 및 요천 근처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 사랑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춘향국악대전, 민속씨름대회, 사랑을 위한 길놀이 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표적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후, 가장 한국적인 미와 멋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남원 춘향제, 그리고 춘향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국춘향선발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