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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노트] 세월을 이긴 강력한 도구, 연필에 숨겨진 과학
  • 기사등록 2015-03-12 2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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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언제나 그들의 발자취를 남기길 원했다.
마침내 인간의 손에 쥐어진 도구, 연필.
 
연필의 자리를 노린 수많은 라이벌이 등장했다.
타자기, 볼펜, 컴퓨터 등
 
그러나 최첨단 정보화 시대에도 연필의 생산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
 
광고하는 남자 박웅현, 진화학자 장대익과 일러스트레이터 밥장과 함께 연필 속에 담긴 발칙한 이야기를 세 남자의 자유분방한 시선으로 만나본다.
연필11.jpg 
*세월을 이긴 강력한 도구, 연필에 숨겨진 과학
2014년, 남극에서 무려 100년 전 작성된 수첩이 복원됐다. 그 비결은 바로 ‘연필’에 숨겨진 과학, 흑연에 있었다.
 
볼펜이나 만년필 같은 잉크가 아닌 탄소로만 이뤄진 흑연은 가장 천연에 가까운 재료로 월등한 보존성을 지니고 있었다.
 
연필에 숨겨진 과학은 이뿐만이 아니다. 종이에 써지고 지우개로 지워지는 단순한 과정에도 나노 과학이 숨겨져 있다.
 
2010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연구팀은 연필 글씨 위에서 3M 스카치테이프를 떼었다 붙였다 하는 과정을 통해 신소재 그래핀을 발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가장 친근한 필기구로 늘 우리 곁에 있는 연필! 그 숨겨진 놀라운 과학의 비밀을 알아본다.
 
*소설가 김훈의 연필은 ‘창조의 도구’다
세월을 이겨낸 위대한 발명품과 예술작품. 그 시작엔 언제나 연필이 함께였다. 언제든 깨끗하게 지우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필.
 
그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창의력을 불태운 위대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베토벤의 오선지에도 반 고흐의 화폭에도 발명가 에디슨의 손에도 연필은 쥐어졌다. 소설가 김훈 역시 오직 연필로만 글을 쓰기로 유명하다. 그는 연필이 육체의 힘을 정직하게 받아주는 필기구로 칭했다. 소설가 김훈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기구, 연필 예찬을 직접 들어본다.
 
*아날로그, 불편함을 즐기다
스마트폰,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오는 날, 연필은 꾸준히 생산량이 늘고 있다. 불편함을 즐기는 아날로그의 상징- 연필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각사각 묵직한 소리, 나무향, 오감을 자극하는 연필은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하는 것보다 두뇌 활성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21세기, 디지털 홍수 속에서도 멸종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뽐내는 연필의 역습을 살펴본다.
 
오는 14일 토요일 오전 9시 KBS 2TV [발칙한 사물 이야기 - 다빈치 노트]에서 다이아몬드보다 귀한 필기구, 연필에 대한 새롭고 발칙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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