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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장미희, ‘앙숙 케미’ 제대로 터졌다! - 김혜자,장미희에 ‘불륜’ 제목 책 선물!
  • 기사등록 2015-03-12 21:14:11
  • 수정 2015-03-12 2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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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와 장미희가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 대화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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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한 집살이를 하고 있는 조강지처 순옥(김혜자)과 남편의 첫 사랑 모란(장미희)이 대립과 반전을 넘나드는 ‘줄타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책을 읽고 있던 순옥에게 다가간 모란이 책 제목을 묻자, 순옥은 선물로 주겠다면서 자신이 읽고 있던 ‘불륜’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밀었던 터.
 
하지만 책 제목을 본 모란이 다소 샐쭉해진 채 “철희(이순재) 오빠랑 저는 살짝 손잡은 거 말곤 없었어요. 철희 오빠는 절 순수하게 좋아 했어요”라고 난색을 표하면서 순옥의 빈정을 더 상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순옥은 “나는 사랑하지 않아서 애를 둘씩이나 낳았다”며 “사랑해서 지켜줬다는 말 어디 가서 해봐요. 웃음거리나 되지”라고 일침을 놔 모란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 했다.
 
하지만 순옥은 모란에게 모진 말을 던졌던 것과 달리, 모란을 위해 직접 함박 스테이크를 만들어주는 정성을 발휘, 모란을 헷갈리게 했다.
 
또한 순옥은 언제 그랬냐는 듯 모란과 다정스레 함박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모란이 과거 약혼남이랑 헤어지게 된 이유를 물었던 것.
 
이에 모란은 누군가 약혼자의 집에 자신이 첩의 딸이라고 편지를 보내 헤어졌다며 처음에는 순옥이 편지를 보낸 거라 의심했었다고 덧붙이면서 아슬아슬한 대화의 2차전을 시작했다.
 
이후 순옥이 모란에게 과거 철희가 집을 나갔던 날 찾아갔지 않았냐는 질문과 함께 평소 철희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점들을 넌지시 던지면서, 두 사람의 줄타기 대화는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순옥이 “내 남편 귀찮아서 술집에 불 지른 건 아니죠?”라고 농담 섞인 말을 모란에게 던졌던 것. 모란이 정색하며 격분하는데도, 순옥은 여전히 철희가 사고 나기 전 며칠이 미스터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모란이 배신감에 순옥이 불을 지른 건 아니냐고 역공을 가했던 상태. 기가 막힌 순옥은 술 집 장소만 알았어도 불 질렀을 거라고 답하는가 하면, 계속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는 모란에게 “내가 왜 당신 언니야”라며 불쑥 화를 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모란이 “그럼 이모라고 부를까요?”라는 황당한 대답을 건네, 순옥의 말문을 막히게 했던 것.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는 두 사람의 대화가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5회에서는 박혁권이 채시라에게 위자료 1억 원을 청구하겠다고 선포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놀라움에 빠뜨렸다.
 
극중 현숙(채시라)은 친구 종미(김혜은)로부터 구민(박혁권)이 재혼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쿨한 척 구민에게 이혼을 제안했던 상황.
 
하지만 구민은 현숙이 부부동반 모임마다 사고치는 바람에 자신이 임원 승진을 못했으니 위자료 1억을 내놓고, 자신은 과외 선생으로서 소임을 못했으니 현숙을 대학에 보낸 다음 이혼하겠다며 수능 준비를 하자고 엄포를 놨다.
 
더욱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는 현숙에게 “난 널 치료하고 일으켜 세울 책임이 있어. 과외 선생이었고, 남편이고, 네 딸의 아빠잖아”라며 열등감에 빠져있는 현숙이 자신감을 가지기를 누구보다 응원하는 마음과 현숙과의 이혼을 미루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과연 현숙이 어떤 선택을 할지 현숙과 구민의 관계를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혜자랑 장미희 티격태격하는 게 제일 웃김”, “아주 올바른 드라마! 색달라요. 재미집니다”, “갈수록 재미있고 뭔가 아련한 추억 같은 드라마네요”, “역시 연기에 구멍이 없는 드라마라 몰입도 최고네요!”, “현숙이 교수한테 가서 무릎 꿇고 빌 때랑, 딸한테 자기 닮지 말라는 말할 때 슬펐어요ㅠㅠ”, “말년이 때문에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다니! 꼭 복수했으면 좋겠어요”, “마루 커플 진도 좀 빨리 빼주세요” 등 열렬한 지지를 나타냈다.
 
한편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6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IOK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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