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차태현의 찰떡궁합이 정형돈팀의 실력향상과 더불어 더욱 빛나고 있다.
예체능팀은 안정환팀 정형돈팀으로 나뉘어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지난 첫 번째 대결에서 패배한 정형돈팀이 당차게 도전했지만, ‘리벤지 매치’ 역시 안정환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정형돈 팀은 지난 폭한 속 마라톤 완주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산을 등반해야 했다. 게다가 이번에도 비까지 내려 정형돈팀의 연이은 불운은 가슴 아프게 했다.
안정환팀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축구 스타이자 예능원석 안정환이 있다면 정형돈팀에는 정형돈과 최고의 찰떡 호흡 차태현이 있다.
정형돈과 차태현은 마치 10년지기처럼 완벽한 호흡으로 예체능을 장악하고 있다. 때문에 연이은 패배에도 또 다시 이들의 복수전을 기다리게 되고 응원하게 된다.
차태현은 이번 리벤지 매치에 앞서 자체경기 분석을 했다. 이 중 이규한이 지난 밤에 발이 움직이지 않는 악몽을 꾸었다고 하자 가차없이 “넌 스타팅 멤버에서 빠져라”며 소소한 상황도 놓치지 않는 승부욕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경기 중 강호동의 네트 오버로 실점하자 “머리가 너무 크잖아”라며 손으로 머리 크기를 가늠하며 약을 올리는 등 특유의 밉지 않은 허허실실을 활용하여 팽팽한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차태현이 밉지 않은 승부욕의 화신이라면 정형돈은 팀원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팀원들이 실수하면 “괜찮아 괜찮아 자신감 갖고 해”라고 사기를 북돋는가 하면, 지난 마라톤 완주로 북한산 등반에 두려움을 갖는 팀원들의 플레이가 소극적이 되자 “겨우 북한산일 뿐이잖아. 북한에 있는 산이 아니야”라며 활기찬 플레이를 유도하는 등 차태현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이 같은 차태현과 정형돈의 팀워크를 강조한 경기 모습은 연이은 패배에도 시청자들에게 세 번째 리벤지 매치를 기다리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한 경기 모습을 선사했다.
또한 벌칙으로 행해진 북한산 등반에 있어서도 하필이면 비가 오는데다 뜻하지 않게 길을 잘못 들어 험난한 코스로 들어서게 됐음에도 중간중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조작방송을 시도하는 등 깨알 같은 웃음으로 차태현이 왜 최고의 예능인으로 손꼽히는 지 알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차태현과 정형돈의 찰떡 호흡에 시청자들은 각종 SNS 등에 “차태현 정형돈 최고의 파트너 될 듯”, “경기는 안정환 팀이 잘하는데 응원은 정형돈 팀을 하게 되네”, “차태현은 최고인 듯”, “정형돈은 운동실력도 좋고 누구랑 붙여도 호흡 최고고 예체능에 최적화군”, “차태현 오래 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한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