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아 MBC가 준비한 앙코르 특집 다큐멘터리 [카레이스키 150년만의 귀향]이 시청률과 평가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MBC가 명절을 맞아 18일(수)부터 20일(금) 아침까지 사흘동안 방송한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에서는, 1937년 강제이주 열차에 끌려 와 중앙아시아 각 지역에 내던져진 고려인들이 통한의 역사를 거슬러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남북을 건너는 15,000km 자동차 횡단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이 방송은 휴일 아침 8시 30분이라는 편성시간대에도 불구하고, 1부 6.5%, 2부 5.9%, 3부 6.2% (TNmS 수도권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절을 맞은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1부 ‘출발! 유라시아 15,000km’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지나 대륙을 횡단하는 자동차 대장정을 시작한 고려인들의 첫 여정이, 2부 ‘고려인은 울지 않는다’편에서는 이들이 만난 이주 생존자의 고백이 방송되었다. 마지막 3부 ‘남북의 벽을 넘어서’에서는 방송 최초로 ‘김정은 시대’ 북한의 생생한 모습이 TV로 전해지며 눈길을 끌었다.
150년전 타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조상들의 슬픈 역사를 지닌 후손들이, 조상들이 떠나온 길을 거슬러 고향을 찾는 여정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아 고향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은 ‘대세 배우’ 차승원이 내레이션을 맡아 생생한 현장을 특유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