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2013년부터 2년동안 환경 중 항생제 내성균(耐性菌)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환경 중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연구는 스위스,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초기 연구단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하천, 토양 등 일부 지역을 선정해서 내성균 현황 조사를 시작하였다.
항생제 내성 관련하여 임상분야는 보건복지부, 비임상분야는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다.
1차 조사(‘13년)는 하수처리장 방류구, 제약폐수 처리장 방류구, 하천상류지역 등 총 8개 지점에서 항생제 내성균 현황 조사결과, 항생제 잔류량이 높은 지역(하수처리장 방류구, 축산농가 밀집지역)과 낮은 지역(하천 상류지역) 간 내성균 양의 차이가 없어, 환경중 항생제 잔류량과 항생제 내성실태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조사(‘14년)는 2013년 조사 지점(8개중 6개 지점)과 그 지점을 중심으로 상·하류 지점, 인근 축산농가 밀집지역 등을 추가하여 총 21개 지점에서 항생제 내성 실태를 조사하였다.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항생제 잔류량과 항생제 내성실태와의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재확인됐다.
추가적으로 항생제 잔류량과 수질오염수준과의 상관관계(수온, 탁도, pH, T-N, T-P, BOD, Cl-, 총대장균군 등과 내성균 양의 상관관계)도 발견하지 못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항생제 내성균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선진국의 연구 및 관리동향을 면밀히 조사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