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이게 유행어라니 말이 돼?”
박성광, 박영진, 김영희 김기리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에 출연해 화제다.
MC는 “개그콘서트의 보물들이 오셨는데 각자 요즘 밀고 있는 유행어 좀 들려 달라” 며 요청했다.
새로운 코너를 준비 중에 있다는 김영희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게 말이 돼? 아프면 환자지. 말이 돼?” 라며 유행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이게 유행할거라 생각 해? 말이 돼?” 라며 금방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 날 녹화에는 얇은 다리 때문에 고민인 남자 대학생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길고 쭉 뻗은 이 예쁜 다리 때문에 진짜 짜증이 난다. 친구들하고 축구를 하려 해도 젓가락 다리로 공이나 차겠냐며 껴주지도 않는다. 소개팅을 해도 다리가 너무 얇아 부담스럽다고 번번이 퇴짜만 맞아서 자신감도 잃었다. 다리만 예쁠 뿐이지 신체 건강한 남자 맞다! 믿어 달라” 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 사연은 매일 신혼집에 찾아와 자고 가는 처제 때문에 고민이었던 <가라 가라 제발 가!> 사연과 경쟁하게 된다.
박성광, “나이 들수록 자꾸 삐져” 고민토로
MC는 [안녕하세요]의 공식질문 “요즘 고민 있어요?”를 물었다.
박성광은 “나이 들수록 더 잘 삐지는 것 같다” 며 “아까 녹화 시작 전에도 아이들이 나를 보고 ‘박성광이다. 쟤 박성광이다’ 하는데 삐졌다” 고 토로해 웃음을 샀다.
이에 신동엽은 “나도 초등학생들이 ‘신동엽이다 신동엽이다’ 하면 ‘그래 내가 신동엽이다’ 라고 생각 한다” 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찬우는 “그래도 사람으로 부르지 않냐. 나는 ‘미친소다‘ 소리를 듣는다” 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기리는 “복근을 만들었더니 계속 보여 달라고 하는게 고민이다. 이제 살을 찌워서 복근도 없다” 고 고민을 말했다.
이에 박성광은 “그럼 우리 마지막으로 보고 끝내자” 며 복근을 요구했고 김기리는 볼록 튀어나온 통통한 배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 날 녹화에 막무가내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아빠의 이상하고 위험한 치료 좀 끝내 달라. 모기 물린 곳에는 약 대신 라이터 불을 가져대고 흔들리는 이도 혼자서 뽑고 병원에 안 간다. 요즘에는 흔들리는 이에 접착제를 바르시는데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다” 며 고민을 털어놨다.
‘궁금하세요?’ 질문 폭탄에 김기리, ‘정자‘부터 설명한 사연은?
[안녕하세요]는 설을 맞아 특별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궁금하세요?’라는 코너를 마련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궁금하세요?’의 진행방식은 어린이들이 직접 답변을 듣고 싶은 MC와 게스트를 선택하고 아이들은 궁금한 것을 질문한다.
지목당한 사람은 아이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야 한다. 돈, 사랑, 심리, 철학, 역사 등 장르 불문한 아이들의 질문 폭탄에 어른들은 속수무책 이었다.
특히 한 어린이는 “사람은 왜 사는 걸까요?” 라는 심오한 질문을 했고 김기리는 “우리는 정자였어요” 라고 대답을 시작 주위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어 “우리는 수많은 정자들 중 경쟁률을 뚫고 태어난 위대한 존재다” 라고 설명하며 “나를 만들어준 사람을 위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고 답변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다들 애썼지만 갸우뚱 하는 아이들 표정에 고군분투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최고 개그맨 8인의 재치 전쟁이 펼쳐진 ‘궁금하세요?’ 는 오는 23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2TV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