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특파원 현장보고]저유가 후폭풍, ‘셰일 가스’ 시추 중단
  • 기사등록 2015-02-13 15:32:18
  • 수정 2015-02-13 15:34:42
기사수정

국제 유가가 서부텍사스유 기준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투자 축소와 해고 사태가 속출하고 이른바 저유가 쇼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향후 유가 수준에 대한 엇갈린 관측 속에 이번 저유가 사태는 석유 시장의 구조 개편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1-1.jpg

1-2.jpg

미국의 대표적 석유산지 텍사스주 미들랜드. 끝없이 펼쳐진 대평원에서 채굴 펌프들이 쉼 없이 원유를 뽑아 올리고 있다. 인근 오뎃사 지역에는 미국을 석유 강국의 반열에 재등극시킨 주역인 셰일가스 채굴 현장이 있다. 하지면 이곳에 올 들어 변화가 일고 있다. 셰일가스 시추 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이다. 바로 반토막난 유가 때문. 지난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는데 지금은 50달러 선에 맴돌고 있다.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속속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이다.
 
1-3.jpg
 
1-4.jpg

미국 최대 석유기업들도 투자 규모를 대폭 삭감하고 해고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실직자 지원센터, 석유 업체에서 해고된 사람들의 구직 신청이 올초부터 쇄도하고 있다. 석유 기업들의 투자 축소는 유전 지대 실물 경기도 위축시키고 있다. 유전 지대 부동산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석유 산지를 갖고 있는 자치 단체는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저유가에 이제는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저유가는 산유국 역학 구도에도 지각 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오펙의 입지와 미국의 석유 패권이 그것이다. 유가가 이미 바닥을 확인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과 20달러 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방송 : 2월 14일 (토) 오전 8시 20분, KBS 2TV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2380912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건의료노조, 127개 의료기관 쟁의조정 신청 완료…7월 24일 총파업 예고
  •  기사 이미지 [6~7월 제약사 이모저모]베이진, 신신제약, 한국머크, 티디에스팜,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6월 제약사 이모저모]목암생명연, 바이엘, 엔지켐생명과학, 한국로슈, 한국머크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