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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현장보고]관광 대국 태국, 동물 학대 실태
  • 기사등록 2015-01-31 11:50:26
  • 수정 2015-01-31 1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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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2천 8백만 명, 쓰고 간 돈은 64조 원에 이른다. 관광 대국인 태국에서 동물을 이용한 관광 상품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동물들이 학대받고 있다. 태국 국내와 전 세계 동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정부는 관련 법을 강화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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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서부 깐차나부리의 한 사원, 승려와 호랑이가 공존하는 일명 호랑이 사원이다. 15년전 죽어가는 새끼 호랑이를 키우며 유명해져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입장료만 우리돈 2만원, 동물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려면 3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호랑이들은 맞거나 날카로운 꼬챙이에 찔리기 일쑤.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이 뜨겁다. 사원 측은 아직 단 한 마리의 호랑이도 자연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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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규모의 대형 동물 구조센터, 학대로 인해 이곳에서 치료받는 동물이 4백여 마리에 이른다. 30여 년간 관광객을 태웠던 코끼리,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된 원숭이 등, 저마다의 아픔으로 이곳으로 옮겨진 동물들이 넘쳐난다. 인간의 이기심과 잔혹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현장이다.
 
태국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정부는 동물 학대 벌금을 우리돈 150만원,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강화했다. 하지만 동물 관광의 인기가 높은 만큼 실효성은 미지수다.
방송 : 1월 31일 (토) 오전 8시 20분,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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