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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에도 나쁜 갑 VS 착한 갑 있네’
  • 기사등록 2015-01-25 00:37:22
  • 수정 2015-01-25 0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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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드 지킬, 나’ - 고용주의 ‘나쁜 갑’ 대표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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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1월 21일부터 방송된 수목 ‘하이드 지킬, 나’(김지운 극본, 조영광 연출)는 피고용주를 향한 고용주의 ‘나쁜 갑’ 대표사례로 손꼽힌다. 첫 방송당시 원더랜드의 상무 구서진(현빈 분)은 장하나(한지민 분)를 향해 서커스단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때 하나는 앞서 고릴라 빙빙이 우리를 탈출 했을 당시 여성을 밀쳤던 영상을 내밀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서진이 영상을 지우는 바람에 별 소득없이 끝나고 말았다.

그러다 2회 방송분에서 서진은 자신의 ‘해리성 정체장애’를 치료할 강박사(신은정 분)의 실종사건을 해결하는데 하나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다시금 계약서로 밀당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그는 하나를 향해 “내가 고용주라는 거 잊었어? 원더랜드에 붙어 있으려면, 고용주가 시키는 대로 그냥 좀 해! 안할 거면 나가든가!”라는 속내를 드러내며 갑행세를 톡톡히했다. 고용주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 피고용주를 쥐고서 흔든 사례다.

* ‘내마음 반짝반짝’ - 동종업종 말살 ‘악질 갑’사례

그리고 1월 17일부터 방송된 주말특별 ‘내 마음 반짝반짝’(조정선 극본, 오세강, 김유진 연출)에서는 동종업종을 말살하는 ‘나쁜 갑’사례가 그려진다. 극중 천운탁(배수빈 분)은 친구인 이진삼(이덕화 분)을 배신했던 아버지 천기삼(김학철 분)의 뒤를 이어받아 대형 치킨프랜차이즈인 ‘운탁치킨’를 이끌고 있다.

이어 운탁은 자신의 사업확장을 위해 진심의 ‘진심원조 통닭’에 닭이 못 들어가게끔 술수를 썼고, 그 옆에 일부러 자신의 가맹점을 내면서 압박도 했다. 또한 그는 갑자기 닭 공급 가격을 높였는가 하면, 이에 항의하는 가맹점주를 향해서는 감금과 폭행까지 저지르기도 한 것이다.
 
최근에는 그는 진삼의 딸인 순진(장신영 분)에게 결혼을 미끼로 접근하고 했고, 결혼을 반대하는 자신의 어머니 황미자(금보라 분)를 도박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는 야비함도 일삼고 있다. 동종업계를 말살하고 자신만 살려는 ‘악질 갑’의 사례인 것이다.

* ‘떴다 패밀리’ - ‘을’의 화합을 이끄는 ‘좋은 갑’ 사례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3일부터 방송된 ‘떴다 패밀리’(김신혜 극본, 주동민 연출)에는 ‘을’인 가족의 화합을 이끄는 ‘좋은 갑’의 사례가 보여지고 있다. 첫방송당시 끝순(박원숙 분)은 자신의 유산을 가족들에게 상속시키기 위해 50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에피소드가 소개되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재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가족들을 향해 그 액수를 공개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그녀는 ‘을’을 자처하는 가족들 때문에 순식간에 ‘갑’이 된 것이다.

이에 끝순은 이들에게 공평하게 유산을 나눠주는 대신 ‘한 달 만에 직장을 구하고 두 달 안에 월급을 받아올 것’과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라는 미션을 부여하며 이를 수행하는 이에게 유산상속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경매에 잡힌 집 문제를 해결한 그녀는 향후 ‘유산상속 미션’을 계기로 콩가루나 다름없던 집안을 일으키는데도 일조하는 스토리를 이끈다. ‘을’에게 스스로 살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갑’의 사례로 봐도 손색이 없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2015년 SBS드라마에는 이처럼 최근 사회현상으로 대두된 갑과 을의 관계가 담겨있으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드라마들 모두 회를 거듭할수록 갑과 을이 서로를 대하는 자세들이 흥미롭게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더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나쁜 갑’의 사례인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그리고 ‘내마음 반짝 반짝’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며 ‘좋은 갑’의 사례인 드라마 ‘떴다 패밀리’는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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