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채수현 전공의가 지난 9월 26(금)~27(토)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00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난소기형종 치료를 위한 질식 복강경(경질 내시경 수술)과 복식 복강경 수술의 차이(Transvaginal versus conventional laparoscopy for ovarian dermoid cysts: a matched cohort study)를 주제로 한 발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난소 기형종은 난소의 생식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경질 내시경 수술과 복식 복강경 수술은 치료법 중 몸에 남는 상처를 최소로 줄이는 최소 침습적 수술법으로 채수현 전공의는 이 두 수술법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복식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보다 경질 내시경 수술이 수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더 적으며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를 맡은 산부인과 김수녕 교수는 “이번 논문은 난소 기형종을 치료하는 데 있어 경질 내시경 수술이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며 흉터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