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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쯔쯔가무시증 등 해외형 ‘매개체 감염병’발병 증가 - ‘국내 토착화 가능성’에도 질병관리본부 체계적 대응책 全無
  • 기사등록 2014-10-13 00:22:36
  • 수정 2014-10-13 00: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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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개체 감염병 발병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 대응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13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말라리아·뎅기열 등의 「매개체 감염병」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매개체 감염병」이란 감염병 중 모기·진드기·물 등 어떠한 매개체 또는 숙주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환을 말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매개체 감염병」의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증가하고, 최근 국가 간 활발한 교류에 따른 감염병의 해외유입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명수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책은 폭염 등 일부 재해만 감시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및 지자체의 관리 역량은 부족한 상태이다”며, “「매개체 감염병」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본부의 기후변화 건강관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감시와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교류 확산에 따라 해외형 풍토병의 유입 증가 개연성이 높아진 만큼 해외발생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철저한 검역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에 매개체감염병별 차별화된 대응 방안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의원은 “특히 말라리아의 경우 폐쇄적인 군부대와 북한접경지역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지역관리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군부대 및 북한접경지역의 특성상 환자관리 통합이 어렵고 대북관계 경색 등으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위험지역별로 별도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또 “「매개체 감염병」은 해외형 풍토병에 감염된 사람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여 그 감염병을 우리나라에 있는 또 다른 매개체에 옮겨 국내에 토착화 될 개연성이 있는 만큼, 「매개체 감염병」 증가의 원인인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활발한 해외교류에 대한 대응책이 선제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며, “국가 매개체 전파질환 종합 관리체계(Vector-net)를 수립하여 기후 및 환경변화에 의한 질환발생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현재 일부 매개체에 국한되어 있는 감시체계를 감시대상종, 감시기간 및 감시지역(주변 국가) 등 범위를 확대하여, 감염병에 맞는 다각적인 조사·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맞춤형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매개체감염병 발생추이, 상위 5개 해외유입 감염병 현황 등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1556&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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