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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치매 노인의 행동심리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 - 국제성모병원 황희진 교수,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연수강좌에서 강조
  • 기사등록 2014-10-03 09:38:12
  • 수정 2014-10-03 09: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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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가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박성균) 연수강좌 ‘외래에서 흔히 보는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10월 1일부로 인지기능 개선제의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된 점을 강조하였다.

황희진 교수는 “수년 전부터 노인 치매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국내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용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던 병용요법이 이제서야 보험급여 기준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동안은 병용요법시 한가지 약물만 보험급여 적용이 되어서 나머지 한가지 약물은 비급여로 처방했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의 약값 부담이 컸었지만 이제는 그런 부담이 많이 경감되었다”며 콜린에스테스터라제 저해제(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와 NMDA 수용체 저해제(메만틴)의 병용요법에 급여적용이 된 것을 환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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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는 수년간 노인-의료-복지-네트워크를 통해 2000여명의 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에서의 행동심리문제(Behavioural and Psychologic Problems in Dementia, 이하 BPSD) 관리했던 노하우와 연구 결과(LOVE study)를 공유하면서 “인지능력이나 일상생활능력이 저하되는 게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보다는 BPSD로 인해서 주변사람들이 고통을 받는게 훨씬 더 크다”고 밝혔다.

또 교과서적으로는 약물치료 전에 생리적 요인(부적절한 약물 조절, 안경이나 보청기, 통증 조절등), 환경적 요인(TV 끄기, 낮 프로그램 강화 등), 커뮤니케이션 요인(눈 마주치기, 적절한 대화) 등 비약물적 요법을 우선 시행하라고 하지만, 공격적 성향이나 불안 증세로 인해 돌보는 사람들이나 주변 노인들 또는 스스로에게 곧바로 해를 끼칠 것이 예상될 때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여러 연구에서 적절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등)로 BPSD를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적응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면서 좀 더 많은 연구를 통해 BPSD 조절에 이러한 약물들이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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