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비대위)가 원격진료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 방식으로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폴 시스템을 우선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의협비대위는 최근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공신력을 가진 리서치 회사에 의뢰하여 진행하려던 방향과 대한의사협회의 온라인 폴 시스템을 놓고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번 결정의 이유는 리서치 회사 의뢰의 경우 공개 입찰에 걸리는 시간 및 모집단의 숫자의 한계, 이에 따른 비용 증가의 문제, 결과 분석에 걸리는 시간의 문제 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폴 시스템은 모집단의 숫자가 크고 비용 및 기동성이 뛰어난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보안성에 대한 철저하고 엄격한 사전 조사가 필요해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이에 의협비대위는 지난 12일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폴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의결했다.
다만 현재 의협 회장 보궐선거가 한창이라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가 과중한 상태로 보궐 선거가 끝난 후 설문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내용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확정하여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6월 28일 이전까지 대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