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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캄보디아 환아들에 새 생명 선물 - 심장병으로 고통 받던 2명의 캄보디아 환아에게 수술 및 진료비 혜택 지원
  • 기사등록 2013-05-16 23:24:11
  • 수정 2013-05-16 23: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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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품에 안긴 캄보디아 환아는 사람들의 눈빛을 피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아이를 안은 부모는 서툰 한국말로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머금은 채 행복함을 드러냈다.

심장병으로 고통 받던 캄보디아 환아 2명이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의 환아 초청 수술 사업으로 미소를 되찾았다.

환아 초청 수술 사업은 저개발국 아이들을 병원으로 초청하여 수술 및 진료비 수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단장 김승협)이 한국보건의료산업진흥원, 한국심장재단,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에 수혜 대상자로 선정된 리판하(LY PANHA, 남, 2세,), 베아스나 (VEASNA, 여, 2세)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캄보디아 현지의 낙후된 의료 환경과 가난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이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정연 교수가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목격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 치료를 의뢰하여 두 아이는 환아 수술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두 환아는 도착 당시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중격)에 구멍(결손)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증과 심한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되어 있는 상태로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지경에 놓여 있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서울대학교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팀은 심실중격결손봉합술을 시행하여 두 환아는 가까스로 생명을 건졌다.

13일 두 환아는 가족과 함께 병원을 떠나서 고국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이를 지켜보는 김웅한 교수의 표정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너무도 예쁘고 어린 아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음에도 의료여건과 경제적인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모습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 며 “앞으로 더 많은 환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힘주어 말했다.

김승협 단장은 “아직도 세상에는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며 “서울대학교병원이 공공의료 실천이라는 큰 사명과 함께 향후에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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