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육아, 가사노동 등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공연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 예약신청을 4월 30일(화) 6시까지 받는다.
‘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서울을 근거로 생활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나 가사노동,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여성으로 동반인도 남녀노소에게 동일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어뮤지컬, 음악교육극 등 가족, 친구 함께 즐길 공연 풍성하게 마련
5월 여성행복객석 공연들의 특징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가족을 주제로 한 공연들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먼저 영어 뮤지컬‘Shadow Thif(그림자 도둑)’, 음악교육극 ‘초대장아 어디있니?’, ‘개구쟁이 파파하이든’, ‘페페의 꿈’ 등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영어전문 기관에서 공연하는 영어 뮤지컬 ‘Shadow Thif(그림자 도둑)’은 미술작품처럼 아름답게 표현된 그림 배경과 리얼타임 애니메이션 영상 등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초청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부암뮤직소사이어트에서 마련한 클래식 뮤지컬 ‘초대장아 어디있니?’, ‘개구쟁이 파파하이든’은 피아노, 첼로 등 몇가지 소악기로 구성되어 연주자와 배우가 아이들과 함께 동작을 맞춘다. 공연에서 나오는 클래식 곡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대중적인 곡을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과 동화, 영상과 드라마가 절묘하게 맞물리는 고품격 음악 동화극 ‘페페의 꿈’은 마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배우 이순재와 전무송의 연기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는 연극 ‘아버지’도 여성행복객석에 합류했다. 아서밀러 ‘세일즈맨의 죽음’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는 이세상의 모든 딸과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가족과 함께 볼 공연으로 추천하는 공연이다.
발레로 만나는 심청, 명작연극 등 고품격 공연도 새롭게 합류했다. 먼저 발레로 만나는‘심청’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발레 ‘심청’ 공연은 한국 고대소설을 발레화 한 것으로, 전세계 15개국 공연을 마치고 국내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것이다.
무용수들의 풍부한 표현력과 연기력이 돋보인 이번 공연은 한국발레의 역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 5월에 놓치지 말아야할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리얼리즘 명작연극 3편도 눈길을 끈다. 그 중 ‘만선’, ‘혈맥’은 1940년대와 196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고전이지만 현대에도 유효한 성찰과 고민을 담고 있기에 계속해서 올려지는 명작들이다.
이와 함께 톨스토이의 3대 걸작중 하나로 꼽히는 ‘부활’은 화려하고 사치스런 귀족들의 삶과 가난으로 억압당하는 민중의 삶에 대비하여 사회문제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5월 ‘여성행복객석’은 재미와 웃음을 주는 뮤지컬과 연극도다양하게 마련된다.
명랑, 쾌활 유쾌한 분위기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동백꽃’,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코믹하게 역은 ‘영웅을 기다리며’,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성큼 다가오는 ‘우연히 행복해지다’, ‘굿닥터’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매달 여성행복객석 공연리스트로 꾸준히 제공되고 있는 퍼포먼스 공연 ‘판타스틱’과 ‘김진규의 드로잉쇼’, ‘월드비트 비나리’도 변함없이 마련됐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육아·가사노동으로 문화예술관람 참여가 어려운 주부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나들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할인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5월 여성행복객석 신청은 4월 22일(월)~30일(화)18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