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형 탈모가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앞쪽 헤어라인은 유지되는 반면 정수리 쪽에 가르마 부위에서 시작해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예전에는 중년의 여성에게서만 문제가 됐지만 최근에는 지나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여성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남성의 탈모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복용과 미녹시딜 성분의 5% 외용약을 사용하여 좋은 호전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모발이식 수술로 대처하는 치료방법이 많은 반면에 여성형 탈모에 있어서는 효과적인 복용약이 없고 미녹시딜 성분의 외용약의 경우에도 2-3% 농도를 사용해야 하는 제한사항이 있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다.
또 부분가발로 여성형 탈모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사용 시에는 클립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견인성 탈모를 더하여 또 다른 탈모의 진행을 유발한다.
이에 하바드 의대에서 최근 발표한 저널에서 보면 여성형 탈모의 치료에는 ▲ 미녹시딜성분의 약물도포 ▲ 피나스테리드성분 등의 항 안드로젠 효과약물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또 ▲ 빈혈이 있는지 확인하여 만약 있다면 철분제제 사용 ▲ 1000-2000모낭(2000모-4000모)의 모발이식 등을 추천한다.
JJ모발외과 박태준 원장은 “미녹시딜 성분의 약물도포는 기존 모발의 탈모진행을 막아주기 위해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 복용은 선별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지만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가임기인 여성에게는 사용하기 곤란하여 되도록이면 폐경 이후의 중년여성에게 선별적으로 사용하기를 권고한다.특히 여성의 탈모에서는 빈혈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하며 상기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원인이 아닌 경우 모발이식 수술이 여성형 탈모에 있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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