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국제임플란트학회(ITI) 연례총회 개최…‘우크라이나, 태국, 베트남’ ITI섹션 신설
김영신 기자
2022-05-06
-
대한치과보존학회, 11월 2일 ‘민감성 치아의 날’ 학술대회 진행
김영신 기자
2021-11-07
-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학술대회 개최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회장 이종호, 서울대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센터장)가 오는 18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1층 제1강의실에서 2019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서울대치과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건양대학교병원 중개임상시험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의료기기임상시험’ 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의 시대에 문제점을 도출하고 의료분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최신 규정 동향, ▲4차 사업혁명의료기기 임상시험 사례 ▲정부의 육성/지원정책 소개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종호 회장은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적 임상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의 교류의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의료기기 R&D 분야 및 의료기기 규제 혁신 등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산·학·연·병이 협력하여 의료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또 “의료분야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한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사례를 통한 임상시험의 현황과 정책방향 그리고 발전 방향 등을 다루어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학술대회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사전등록은 1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하고 있다.[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김영신 기자
2019-01-07
-
최근 5년간 턱관절장애 환자 24%증가…교사, 경찰, 소방 등서 호발
김영신 기자
2018-11-09
-
치아 스케일링 건보 적용 5년…대상자 58% 사실 몰라
치아 스케일링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된 지 5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스케일링의 건보 적용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7월 1일부터 만 2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보험자에게 치석제거를 위해 약 1만4000원(의원기준)의 금액으로 연 1회 스케일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신한대 치위생학과 김수경 교수팀이 2017년 7월 서울·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38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치아 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전체의 57.9%(220명)에 달했다. 스케일링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 160명(42.1%)을 대상으로 관련 지식정도를 질문했다. 스케일링 건보 적용 가능 횟수는 연 1회라고 바르게 응답한 사람이 60.0%였다. 10명 중 4명은 ‘연 2회’(21.3%)·‘잘 모르겠다’(18.8%)고 응답했다. 건보 적용을 받아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을 경우 직접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1만원대’라고 바르게 응답한 사람이 57.5%로 가장 많았다. ‘2만원대’(18.1%)·‘잘 모르겠다’(15.0%)·‘1만원 미만’(9.4%) 등 오답도 적지 않았다. 치아 스케일링에 대해 건보가 적용되는 기준 연령이 ‘만 20세 이상’(정답)이란 응답이 58.8%로 가장 많았다. 적당한 스케일링 주기는 ‘연 1회’라고 응답한 사람이 43.7%였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스케일링의 주기는 보통 6개월이며, 치석이 많으면 3개월, 구강 상태가 양호하면 1년이 주기이다“고 지적했다. 스케일링의 주목적이 잇몸병 예방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47.1%로 가장 많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치아 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를 시행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다”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등 정부와 의료기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스케일링 건강보험 급여화 사업에 대한 인식 및 구강건강관리 관심도 변화’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김영신 기자
2018-06-02
-
비만하면 치주질환 유병률 1.5배 높아
비만한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정상체중인의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양치질 횟수가 증가할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감소하지만, 하루 4회 이상 자주 이를 닦는 사람은 16.6%였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산대 치위생학과 최정옥 교수팀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19세 이상의 성인 4381명의 양치 습관과 치주질환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치주질환은 충치와 함께 거론되는 ‘구강 2대 질환’이며 성인 치아상실의 가장 주된 원인이다.최 교수팀이 연구에 참여한 성인의 하루 양치 횟수를 조사한 결과, 하루에 2~3회 이를 닦는 사람이 각각 36.8%로 가장 많았다. 하루 4회 이상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16.6%로 뒤를 이었다. 양치질을 아예 안 하거나 1회 한다는 사람은 9.8%로 가장 적었다.하루 양치질 횟수가 많을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루에 0~1회 양치질을 하는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40.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2회 양치질을 하는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31.8%, 3회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27.6%로 양치질 횟수가 많을수록 점점 낮아졌다. 하루 4회 이상 이를 닦으며 치아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가장 낮은 22.8%였다.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치주질환은 인구의 50% 이상이 경험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 지지조직의 염증을 악화시켜 치아 손실을 초래한다”며, “양치질은 구강관리의 기본이므로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루 4회 이상 양치질을 할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낮아지지만, 비만인의 일 4회 이상 자주 이를 닦는 비율은 정상 체중인보다 적었다. 비만한 사람 중 하루 양치질 횟수가 4회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정상체중인 대비 68.6%였다. 비만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정상체중인의 약 1.5배였다.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 환자는 비교적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비만에 의한 면역세포의 기능저하 등으로 인해 정상체중인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만환자는 구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교수팀은 허리·엉덩이 둘레, 체질량지수의 증가가 치주질환 증가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연구도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융합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성인의 비만과 치주질환과의 융합적 관계’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치은염과 치주질환 환자 수가 최근 4년 새(2011년~2015년) 62.5% 증가했다.
김영신 기자
2018-01-30
-
아이 충치 예방 치료, 환경호르몬 노출 증가
어린이 충치 예방을 위해 행하는 치면열구전색 시술이 아이의 체내 환경호르몬 농도를 올리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면열구전색 시술 후 초등학교 저학년의 소변 내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 A(BPA) 농도가 약간 증가한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온 것이다. 치면열구전색은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하기 위해 치아 표면의 홈을 메우는 예방적 치료를 가리킨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최연희 교수팀이 2014~2015년 사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치면열구전색 시술에 따른 소변 내 BPA의 농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치면열구전색 시술은 치아우식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선 2002년부터 치면열구전색 사업을 국가 차원의 구강보건사업으로 선정했다. 2009년 12월부터는 건강보험 급여화 항목에 포함했다.교수팀은 치면열구전색 시술에 따른 체내 BPA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치료 전·치료 2~3시간 후·치료 24시간 후의 소변 시료를 수집해 BPA 농도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 치면열구전색 2~3시간 후 소변 내 BPA 농도는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면열구전색 시술 전 크레아티닌(creatinine, 소변 안에 존재하는 노폐물) 1g당 3.49㎍이던 BPA 농도가 치면열구전색 시술 후 4.91㎍으로 증가했다. 치료 24시간 후에는 BPA 농도가 4.15㎍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치료 전에 비해선 높았다. 조사 대상 아이의 일회용 랩 사용 빈도·통조림 섭취 빈도(BPA 농도를 올릴 가능성이 있는) 등을 고려한 뒤 BPA 농도를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치면열구전색 치료를 한 치아면의 수가 많을수록 소변 내 BPA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었다.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에 검출된 농도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BPA 하루) 인체안전기준치(TDI)인 어린이의 체중 ㎏당 5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며, “연구마다 (BPA) 유출량에 차이가 있는데, 이는 사용되는 충전재료·사용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명확한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최근 치면열구전색에 사용되는 충전재의 점도·강도를 위해 첨가된 성분 일부가 구강 내 타액에 의해 BPA로 유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구강보건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치면열구전색 전후의 어린이 소변 내 Bisphenol-A의 농도 변화’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한편 BPA는 일부 식품·음료의 저장용기, 캔, 포장재 등 일상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유기화합물이다. BPA는 체내에서 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해, 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물질) 의심물질로 통한다. 어린이가 BPA에 조기 노출되면 불안·우울·과잉행동 등 정신적 문제와 성조숙증 등 신체 문제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다금 기자
2018-01-25
-
국민 절반 이상 ‘하루 세 번 양치질’ 안 해, 10명 중 3명만 최근 1년 내 구강검진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치아 관리의 기본인 ‘하루 세 번 양치질’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근 1년 내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은 사람도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동대 치위생학과 최혜숙 교수가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7세 이상 남녀 4871명의 치아 위생과 관련된 일반적인 특성과 치아우식증과의 관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국민 10명 중 약 3명(29.4%)은 “최근 1년 동안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을 한 적이 없다”고 응답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전체의 1/3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어릴 때부터 교육 기관 등을 통해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지만 하루 세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사람은 43.7%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루 한두 번 칫솔질 하는 사람(56.3%)이 더 많았다. 최 교수는 논문에서 “한국인의 치아 발치의 주원인은 충치와 치주질환이다”며, “이런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구강건강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구강질환의 발생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1년 동안 구강검진 여부는 충치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35세 이상 성인에서 최근 1년 내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은 구강검진 경험이 있는 사람에 비해 충치 발생 위험이 최대 1.8배 높았다.35~64세 성인의 경우 치실·치간 칫솔 등 보조구강 위생용품 사용 여부에 따라 충치 발생 위험이 차이 났다. 치실·치간 칫솔 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치실·치간칫솔을 이용해 구강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사람에 비해 충치 발생 위험이 1.5배 높았다. 최 교수는 논문에서 “충치는 전 생애에 걸쳐 국민의 구강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질환으로, 개인의 구강환경과 생활양식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연구결과(생애주기에 따른 치아우식증 영향 요인)는 한국치위생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다금 기자
2017-12-19
-
흡연·음주 동시 하면 잇몸병 발병 위험 최대 1.7배 증가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학생은 둘 다 하지 않는 학생보다 잇몸병에 걸릴 위험이 최대 1.7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운대 치위생학과 이미라 교수가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798개교 중·고등학생 6만 5,528명의 흡연·음주와 잇몸 질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잇몸이 아프거나 잇몸에서 피가 난 경험이 있는 경우 잇몸 질환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한 달 동안 담배를 한 개비 이상 피우거나, 술을 1잔 이상 마신 경험이 있는 경우엔 현재 흡연자·음주자로 분류했다. 이번 연구 결과 흡연·음주는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의 잇몸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흡연만 하는 학생은 비(非)흡연 학생에 비해 잇몸병에 걸릴 위험이 1.5배 높았다. 음주만 하는 중학생도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잇몸병 발병 위험이 1.3배였다. 고등학생의 흡연은 잇몸병의 발병과 큰 관련성이 없었다.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술은 마시는 고등학생은 잇몸병에 걸릴 위험이 1.2배 높았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청소년은 세포·조직·신체 장기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여서 담배 등 독성물질이나 화학물질과 접촉하면 손상 정도가 성숙한 세포·조직에 비해 더 커진다”며, “청소년 흡연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성인보다 크게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담배 안에 함유된 타르 등 각종 유해 물질은 치아우식증(충치)·잇몸염증(치은염)·치주질환·구강암 등 각종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음주도 흡연처럼 치주질환과 관련이 있다.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하는 중·고등학생은 흡연·음주를 모두 하지 않는 학생보다 잇몸병에 걸릴 위험이 더 컸다. 담배와 술을 함께 하는 중학생은 그렇지 않은 중학생보다 잇몸병에 걸릴 위험이 1.7배 증가했다. 고등학생이 흡연·음주를 둘 다 하는 경우 잇몸병 발병 위험이 1.2배 높아졌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다른 연구결과를 볼 때) 청소년은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련 요인을 조사하고, 이들의 구강건강에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우리나라 청소년에서 흡연 및 음주상태와 치은증상의 관련성’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한편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익명성 온라인 조사다. 또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흡연율은 각각 11.9%·3.2%였다. 음주율은 남녀 각각 20%·13.1%로 흡연율보다 훨씬 높았다.
김영신 기자
2017-12-16
-
갑상선암 환자 우식경험지수 높아…1일 4회 칫솔질 집단 암 환자 발생률 최저
치아 건강이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4회 칫솔질 집단이 암 환자 발생률이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송근배 교수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 성인 6450명의 구강건강과 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송 교수팀은 치과의사가 직접 검진해 내린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건강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치가 생긴 영구치(우식치) 개수·빠진 영구치(상실치) 개수·충전치료를 받은 영구치(충전치)의 개수 등을 합산해 우식경험영구치(DMFT)지수를 산출했다.
이를 기준으로 치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DMFT 지수가 낮을수록 더 건강한 치아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결과 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우식치·상실치·충전치의 수가 더 많아, 전반적으로 치아가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DMFT 지수는 7.38이었으나 암 환자는 8.29로 더 높았다.
특히 갑상선암 환자의 DMFT 지수는 9.23으로, 암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사람(7.27)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치아우식증(충치)은 치아 표면의 세균막과 관련된 구강의 흔한 감염성 질환이다”며, “구강의 감염과 염증은 구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조직과 장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닦는 횟수도 암 발생률과 관련이 있었다. 하루 네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그룹의 암 진단 비율이 15.4%로 가장 낮았다.
바람직한 양치법으로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이를 닦는 ‘333법칙’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는 암 발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하루 세 번 이를 닦는 그룹의 암 진단율은 29.1%로, 오히려 하루 한 번 양치질을 하는 그룹(19.1%)보다 더 높았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하루에 칫솔질을 네 번 이상 하는 그룹에서서 암 환자가 훨씬 적었다”며, “칫솔질을 적게 할수록 암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제6기(2013-2014)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한국성인의 구강건강과 암의 관련성’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김영신 기자
2017-10-24
-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 의치성 구내염 증상 경험”
김영신 기자
2017-09-28
-
국민 10명 중 7명, 양치습관에 심각한 문제
김영신 기자
2017-09-26
-
유산균발효유 중 치아 손상 가장 큰 것 액상발효유
유산균발효유(요거트) 중 액상발효유가 치아 손상을 가장 심하게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수는 치아 손상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지난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치대 예방치과학교실팀이 시판 중인 유산균발효유 185종을 수거해 액상발효유·스터드 타입 농후발효유·드링크 타입 농후 발효유 등 세 종류로 나눈 뒤 각 종류별 치아 부식 능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산균발효유는 무지유고형분(solid-not fat) 함량에 따라 액상발효유(3.0%)와 농후발효유(8.0%)로 분류되며, 농후발효유는 다시 떠먹는 스터드 타입(호상)과 마시는 드링크 타입으로 구분된다.
교실팀은 유산균발효유 세 종의 pH를 측정했다. pH 검사 결과 액상발효유군이 3.55, 스터드 타입 농후발효유가 4.09, 드링크 타입 농후발효유가 4.17을 기록했다. pH가 낮을수록(산성이 강할수록) 치아 부식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산균발효유는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 뿐만 아니라 과즙·구연산의 첨가로 pH가 낮아질 수 있다.
교실팀은 소의 이빨을 용기에 담고 여기에 세 종류의 유산균발효유와 생수 등 네 종류의 음료를 따로따로 2시간 동안 넣은 뒤 소 이빨 표면의 경도(硬度, 굳기)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살폈다.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소의 이빨 경도가 가장 많이 약해졌다.
스터드 타입 농후발효유와 드링크 타입 농후 발효유에 담겼던 소의 이빨 경도도 약간 떨어졌지만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소 이빨보다는 경도가 높았다.
생수에 담겼던 소의 이빨에선 표면 경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는 생수는 유산균발효유와는 달리 치아 경도를 낮추지 않는다는 의미다.
교실팀은 소 이빨이 담긴 용기에 세 종류의 유산균발효유를 각각 넣은 뒤 2시간 후에 꺼내 이빨 법랑질의 표면 상태를 전자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했다.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소 이빨 법랑질이 가장 거칠고 잘게 부서져 있었다.
pH가 가장 낮은 액상발효유가 다른 2종의 농후발효유에 비해 (소 이빨) 법랑질 표면 경도를 더 많이 약화시켰고, 전자현미경 상으로도 액상발효유에 담겼던 이빨에서 법랑질의 표면 손상이 확인됐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교실팀은 논문에서 “유산균 발효유 섭취 시 치아표면의 치아부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제조회사는 좀 더 pH가 높고 치아표면 손상이 적은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소비자도 치아 부식 위험도가 낮은 유산균발효유를 골라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유산균 발효유 종류에 따른 치아부식 위험도 평가’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김영신 기자
2017-09-26
-
탄산음료, 설탕 함유 음료보다 충치 유발 위험 더 높아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설탕이 함유된 음료보다 치아우식(충치)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탄산음료를 마신 뒤 구강 내에서 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산(충치의 주범)의 양이 설탕물을 마신 뒤보다 약 2배 높았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서대 치위생학과 장종화 교수팀이 지난해 12월 건강한 성인 남녀 6명을 대상으로 각각 탄산음료·설탕 10% 함유 음료·설탕 10% 함유 음료와 생수 등 3종의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이들의 타액을 채취해 유기산 함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치아우식은 치아표면에 사는 세균이 만드는 유기산에 의해 치아의 경(硬)조직 중 칼슘·인 성분이 용해돼 생기는 현상이다. 구강 내에서 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산이 많을수록 치아우식 위험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결과 설탕 10% 함유 음료와 생수를 마신 후 구강에서 생성되는 총 유기산의 농도는 7.86 mM이었다.
설탕 10% 함유 음료를 마신 후엔 총 유기산 농도가 9.95 mM로 다소 높아졌다.
탄산음료를 마신 뒤엔 총 유기산 농도가 18.54 mM로, 설탕 함유 음료와 생수를 함께 마신 뒤에 비해 2.4배나 높았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3종의 음료를 마신지 5분 후 유기산 농도가 급증했다”며, “5분 후에 채취한 타액에서 탄산음료>설탕 10% 함유 음료>설탕 10% 함유 음료와 생수 순으로 유기산이 더 많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유기산 중 치아우식 유발 위험이 높은 젖산의 농도도 탄산음료>설탕 10% 함유 음료>설탕 10% 함유 음료와 생수 순서로 나타났다. 탄산음료의 경우 마신 지 30분 후에도 타액 내에 유기산이 잔류했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탄산음료가 설탕 10% 함유 음료보다 치아우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기술했다.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엔 pH 2∼3가량의 산성과 고농도의 탄산·인산 등 각종 유기산과 당이 포함돼 치아우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설탕 함유 음료와 생수를 함께 마신 경우, 설탕 함유 음료만 마셨을 때보다 유기산 농도가 낮은 것은 당(설탕) 섭취 후 마신 생수(물)가 구강 내 유기산 농도를 희석시킨 결과로 여겨진다”며, “탄산음료나 설탕 함유 음료 섭취 후 바로 물을 마시면 유기산을 희석시키거나 구강 내 유기산 잔류량을 감소시켜 충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자당 및 탄산음료 섭취 후 생성되는 구강 내 치아우식 유발성 유기산의 농도 차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이다금 기자
2017-08-28
-
국내 성인 절반 이상 사랑니 보유…52% “사랑니 나지 않아서”
국내 성인 절반 이상이 사랑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랑니를 발치하는 첫 번째 이유는 ‘아파서’이고, 사랑니를 발치하지 않는 이유의 절반 이상이 ‘사랑니가 나지 않아서’였다.
지난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신한대 치위생학과 이경희 교수팀이 지난해 12월 서울·경기 거주 20세 이상 성인 294명을 대상으로 사랑니 발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치아의 가장 안쪽에 자라나는 사랑니는 입 안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로 사랑을 경험하는 나이 즈음에 생긴다 해서 사랑니라고 불린다.
국내 성인의 사랑니 발치경험은 ‘없다’가 57.8%로 ‘있다’(42.2%)보다 많았다.
사랑니를 발치한 이유는 ‘아파서’가 4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사랑니 때문에 다른 치아에 이상이 생겨서’(14.5%), ‘관리하기 힘들어서’(14.5%), ‘불편해서’(12.9%) 순이었다.
사랑니를 발치하지 않은 이유는 ‘사랑니가 나지 않아서’가 51.8%로 절반을 넘었다. ‘발치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21.8%), ‘사랑니가 곧게 나서’(10.6%), ‘아플까봐’(7.1%) 등도 사랑니 발치를 피하거나 미루는 이유였다.
국내 성인은 대부분 사랑니 주변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인접 치아에 나쁜 영향이 나타났을 때 사랑니 발치를 결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랑니 발치를 거부하는 것은 사랑니 발치에 따른 통증 등 두려움 보다 사랑니가 맹출하지 않으면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교수팀은 해석했다.
사랑니라고 하면 불필요한 치아 또는 꼭 뽑아야 하는 치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불완전하게 맹출(치아가 구강 내로 나오는 것)됐거나 염증·충치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발치할 필요는 없다.
사랑니가 턱뼈(악골)에 잘 맹출된 경우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매복돼 있거나 인접 치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치과의사의 판단 하에 발치가 필요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발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사랑니를 빼야 한다는 치과의사의 진단을 받고도 발치를 거부하거나 미루는 사람이 있다”며, “제 때 사랑니 발치를 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환자의 비협조는 치료를 어렵게 하고 치료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랑니가 매복돼 있거나 비스듬히 위치해 있으면 그 주변 치주조직에 염증이 쉽게 발생, 부종·통증이 흔히 동반된다. 옆 치아의 청결 유지가 잘되지 않으면 우식증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학회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세 번째 큰어금니인 제3대구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로, 뼈 속에 매복돼 있는 경우도 많다.
보통 이성(異性)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인 사춘기 이후(17∼25세)에 나기 시작하고, 맹출 시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란 명칭이 붙게 됐다.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오므로 외국에선 지치(智齒)라고도 한다.
이다금 기자
2017-06-16
-
불안·우울감이 치주질환 위험 높여
불안·우울 증상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치주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3551명을 대상으로 불안·우울 증상·구강 관리 행태와 치주질환 유병율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 연구에서 불안·우울 증상이 있는 여성은 정신건강 상태가 양호한 여성보다 치주질환 유병률이 1.47배 높았다. 불안이나 우울감이 치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대표적인 구강 질환 중 하나인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이 악화되면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 뼈인 치조골이 소실되거나 고름집이 생기기도 한다. 치주질환은 우리나라 성인의 주된 치아 상실 원인으로 손꼽힌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울증은 면역세포의 수와 기능의 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치주질환 원인균이 늘어나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치과에서 환자 문진을 할 때 불안·우울 증상에 대한 문진도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교수팀은 강조했다.
불안·우울감이 치주 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환자에게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선 치실·치간 칫솔의 사용 여부도 치주질환 발생 위험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질만 하는 여성의 치주질환 위험이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관리하는 여성보다 1.49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칫솔뿐 아니라 치실과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치주질환 예방에 유리하다는 의미다.
연구대상자 중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22.4%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한국 여성의 불안 및 우울증상과 치주질환의 관련성’이라는 주제로 소개됐다.
김영신 기자
2017-04-28
-
치주염(잇몸병) 병력 있으면 임플란트 실패율 높아져
김영신 기자
2017-03-24
-
흡연시 치주염 유병 위험 2.3배 증가, 당뇨병력 있으면 치주염 유병률 2.5배
김영신 기자
2017-03-10
-
어린이 단백질·칼로리 섭취 부족시 충치 위험…칼슘 부족은 영향 없어
김영신 기자
2017-02-03
-
육체 노동 여성 충치 위험, 비육체 노동 여성 1.7배
김영신 기자
20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