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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의 불청객 ‘오십견’, 굳은 어깨 움직임 되찾는 ‘어깨관절수동술’ 각광

연평균 2.56% 증가하는 오십견 환자, 통증 해결과 움직임 회복이 치료의 관건

김지원기자 입력 2017-04-19 00:36:43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화병’ 20~30대서 급증…취업·결혼·학업 스트레스가 주 원인[다음기사보기]중앙대병원, 오는 25일 ‘간질환 공개강좌’ 개최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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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힘찬병원 박지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오십견 통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깨관절수동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십대에 자주 발생해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실제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오십견으로 어깨통증과 수동적, 능동적 움직임의 제한을 겪고 있다.

어깨관절수동술은 굳어진 어깨를 수면 마취 후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 줌으로써 어깨 활동 범위를 회복시켜주는 시술이다.

수술로 해결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통증과 움직임의 불편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가하는 오십견 진료 인원… 망설이는 경우 많아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나 충격 없이도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일상의 불편함이 커진다. 초기에는 통증만 있지만, 점차 어깨 움직임이 제한돼 팔이 올라가지 않게 된다.

이에 머리를 빗거나 감는 것, 옷을 입는 것 등 일상 활동이 힘들어지며, 밤에 통증이 극심해져 아픈 쪽으로는 눕지도 못하게 되어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이러한 오십견 진료 인원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십견 건강보험 진료 인원은 2008년 65만 2,951명에서 2013년 74만 953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56%의 증가율을 보였다.

힘찬병원에 따르면 ‘어깨 관절 자가테스트’를 통해 오십견 의심 환자 2,887명 중 40대가 전체의 28%(806명), 50대가 24.7%(712명) 순으로 많았다.

30대도 비교적 높은 18.2%(524명)를 차지했다. 50대 이후 발견되던 오십견이 잦은 야근, 스트레스, 피곤한 몸, 나쁜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환자수가 만만치 않다.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하는 오십견은 일단 통증이 생기면 쪼그라들어 뭉치고 굳어진 어깨관절낭과 근막, 근육을 풀어주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동결견은 3단계 통증기, 동결기, 해동기 순으로 진행되며 저절로 점차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나 때로는 재발되며 계속 진행되다가 일부는 관절이 아예 동결되어 영구적인 장애로 남을 수도 있다.

초기에는 물리 치료나 소염 주사치료 등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키는 운동과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으로 유착된 관절낭 부위를 넓혀주기도 하고, 염증을 걷어내면 통증이 극적으로 없어진다.

강북힘찬병원 박지완 원장은 “오십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불과 2~3%며, 그 동안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가 없고 수술은 불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통증 해결 대안이 미흡했던 상황이다”고 말했다.

◆간단하고 효과 좋은 ‘어깨관절수동술’
어깨관절수동술은 통증이 심하거나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린 오십견 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어깨통증으로 인해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고, 잠잘 때 통증 때문에 자주 깨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참는 것보다 치료를 통해 호전시키는 것을 권한다.

사실 오십견과 같이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질환이 발생했을 때 두면 낫는다고 해서 되레 방치하면 어깨 운동 제한이 더 심해지고 치료도 어려워진다. 때문에 쉬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 때 움직임을 회복시키고 꾸준한 관절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어깨 관절 운동 범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어깨관절수동술’은 수면 마취 후 어깨 관절에 염증을 가라앉혀 주는 약물을 주사한 뒤, 수동으로 어깨를 움직이며 관절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후유증이 적은 안전한 방법으로 쉽게 관절운동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개선하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다. 수면 마취 후 절개 없이, 10분 내외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하루 만에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강북힘찬병원에서 어깨관절수동술 치료를 받은 환자 1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약 52%(48명), 40대가 약 23%(21명), 60대가 약 19%(18명)로 빠른 시간에 극적인 통증감소와 운동범위 회복이 가능해져 대부분 치료 후 큰 만족감을 표했다.

어깨관절수동술은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1차성 오십견 환자와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의 내과 질환이나 목 디스크 등의 외인성 질환, 회전근개 파열 등의 타 어깨질환 등 원인들로 발생하는 2차성 오십견 환자 모두 시술 가능하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어도 시술 받을 수 있지만 단 신경 마비 증상이 있는 환자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추천하지 않는다.

또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 등은 뼈 골절 등의 위험성이 있어 시술 결정 전 전문의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지완 원장은 “어깨관절수동술은 동결견의 1, 2단계(통증기, 동결기)에 제한적인 치료법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경직과 통증이 심한 환자들에게 좋은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부분 자연적인 회복을 바라지만 어깨관절수동술 치료로 1년에서 길게는 2년까지 통증을 일부러 참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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