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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요실금, ‘전문운동교정’으로 극복 -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 안창식 원장
  • 기사등록 2017-01-03 0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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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환자들의 경우 겨울이면 옷깃을 여미는 매서운 추위와 함께 요실금의 고통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위생적인 부분 외에도 수치심과 자존심 상실 등으로 삶의 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요실금은 골반과 방광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 환장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병으로, 출산 이후와 연령이 높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문제는 요실금 환자 대부분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혹은 노화증상이라고 판단해 병원 방문을 꺼린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요실금의 종류와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특히, 치료법 중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골반기저근 운동 및 관리법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자!

요실금 예방 탁월한 ‘골반기저근 운동’
요실금은 세 가지 종류 중에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가장 흔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가 대부분이다.

모든 요실금 치료에 공통적으로 작용하지만, 특히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골반근육 운동이 1차적인 치료법이다.

이에 따라 요실금을 예방하며 관리할 수 있는 전문운동교정 방법인 ‘유럽식 골반기저근 운동’에 대해 배워보고 요실금을 극복해보자

먼저 골반기저근을 깨워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선행 되어야 한다.

양 발은 바닥에 두고 골반-허리-어깨-목-머리를 탑을 쌓듯이 올바른 정렬을 맞추어 앉는다.

골반기저근은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인지가 쉽다. 앞으로는 치골 뒤로는 꼬리뼈(미골) 좌우로는 양쪽의 엉치뼈가 하나의 꼭지점으로 연결된 마름모꼴 모양이라고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상상해 본다.

호흡은 골반기저근까지 닿는다는 느낌으로 깊게 마시며, 내쉴 때는 앞-뒤-좌-우의 가운데 지점을 배꼽으로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내쉰다.

처음에는 인지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마시고 내쉬는 호흡으로 좌-우의 엉치뼈를 가운데로 조이는 연습부터 시작하며 그 느낌이 조금 수월해지면 앞-뒤-좌-우 대각선의 가운데를 끌어당겨 올리듯이 골반기저근의 수축을 동원한다.

이러한 감각과 신체운동의 통합적인 접근 방법을 통하여 여성들이 점차적으로 자신의 회음을 이해하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럽식 골반기저근 운동 및 관리법에서는 해부학 기능 및 형태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동작과 함께 깊고 완전한 호흡패턴이 필수적이다.

◆요실금 복압성>절박성>일류성 분류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 가장 흔한 종류는 복압성 요실금으로, 스트레스 요실금이라고도 한다. 일상생활 중에 크게 웃거나 재채기 할 때 또는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새는 경우를 말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몹시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소변보러 가는 중에 옷을 내리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흘리는 증상으로, 간혹 복압성요실금과 절박성요실금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를 복합 요실금이라 한다.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방광 내에 소변이 꽉 차서 넘쳐 흐르는 요실금을 말한다. 이런 경우 소변이 10분 이내로 자주 또는 항상 찔끔거리거나, 절박성 또는 복압성 요실금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특히 중요하다.

◆요실금 종류별 치료법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골반근육 운동이 1차적인 치료법이며, 출산 직후 등의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꾸준한 골반근육운동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술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요도 아래쪽에 특수하게 고안되어 인체에 무해한 인조테이프를 유치시키는 방법인 TVT(Tension-free Vaginal Tape), TOT(Tension-free Trans-Obturator Tape) 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절박성과 일류성 요실금의 경우 약물치료 및 방광훈련이 주된 치료법이다. 약물치료는 방광의 평활근을 지배하는 콜린성 신경에 작용하는 항콜린제를 주로 사용한다. 경구용 약물치료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방광 내 약물 주입 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방광을 지배하는 척수의 천수 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신경조절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방광훈련은 조금씩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여 방광의 기능적 용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인데, 방광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시행할 경우 오히려 배뇨 기능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꼭 상담 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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