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는 박병호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1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話) 2.0 <스포츠대작전> 야구 드래프트에서 여섯 단장 중 1픽의 행운을 얻은 박철민 단장은 전체 1순위로 넥센의 박병호를 선택했다.
박 단장은 “타율, 타점, 홈런 등 모든 항목에서 도움을 줄 엄청난 선수를 뽑았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인영 단장이 2순위로 넥센의 서건창을, 레이디 제인 단장은 3순위로 롯데의 손아섭을 지명했다. 이어 홍진호, 조성환, 황현희 단장이 차례대로 삼성의 피가로, 두산의 김현수, 한화의 김태균으로 첫 번째 로스터를 채웠다.
<스포츠대작전>은 선수들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6인의 단장들이 대결을 펼치는 국내 최초 구단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 겨울 농구 시즌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야구편부터는 꼴찌가 탈락하는 새로운 룰을 도입, 보다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다.
단장에는 기존의 홍진호, 황현희, 정인영에 연기파 배우 박철민, KBS N 해설위원 조성환,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합류했다.
사회인 야구팀을 6개나 참여한다는 박철민 단장은 야구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고 조성환 단장은 “선수 때 못한 우승 한을 스포츠대작전에서 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구 초보라고 다른 단장들에게 무시당했던 레이디 제인 단장은 의외로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과시, 이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